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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
이 사람 보게나!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예가 어디쯤 되오?
붙어서 풀밭 속을 기어댄다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고 양식 삼아 끓여 먹는다
은 혁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놀람이었고 공포였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나 버렸다
은 민족애 타령뿐야?
그러나 뒤받이는 없었다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해서 신께 목숨을 비는 그런 애절한 한숨이었다
고의 적삼 바람인 반백의 한 노인이 파아란 하늘을 쳐다보며 무대 쎄리프
한 시간에 걸치어 전날 밤과 똑같은 문초 끝에 혁은 해방이 되었었다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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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가 그의 등골수를 푹 찌른다 이혁은 저도 모르게 뿌르르 서너 걸음
나도 죽여다오!
그때 마침 무슨 공장의 직공들이아! 원수의… 원수의…를 고함치며 그
다 어머니는 그냥 중얼거리며 그를 더듬어 요강 우에 앉혀 놓는다
무슨 의미인지 박관은 코웃음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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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혜미가 승리할 거라고 장담 짓는 대화만이 오갔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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