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슴은 기쁨에 터질 것만 같았다
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터르릉 하고 안방 문 밀리는 소리가 난다 마나님이 달리어 나오는 눈치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나서 역시 밤중에 그들은 또 끌리어나왔었다 운반하는 방법은 똑같았다
혁은 일년 만에 쓴웃음을 웃었던 것이다 햇수로 치면 사 년째 웃은 웃음
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혁은 아직 잠이 채 깨어 있지 못했었다 널름대던 뱀의 두 개의 혀끝에서
일행은 스물여섯이었다 명령대로 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감시원이 또 소리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그날 이 시각에 혁은 다락 속에 있었다 처갓집이었었다 최근 일년간은
없었지만 알려고 애쓰는 사람도 없었다 방향도 모르고 지점도 모르지마는
같던 울음소리도 인제는 들을 수 없었다 달빛이 한결 밝아져 오고 있었다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땅이 낸다고 하는 천석꾼의 외독자다 거기다가 그의 아버지는 뿔관을 쓰던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면 사고라던 놈의 말 그대로다 팔과 다리는 작대기와 함께 매어져 있었다
어디 보자
해다! 해가 뜬다!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투색했다 그
, 정신없는 사람처럼 처음 들어와 선 그대로 책가방을 든 채 꽃분이에게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제2장
울은 동무들에게서 선사를 받은 것이라고 어머니를 속여 오는 것이지만 실
트럭은 어디로 가는지 잠시도 쉴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두어 시간이나 실
올라서더니 부리나케 문을 닫는다
이혁은 이미 자기의 운명이 어찌 될 것인가를 판단하고 있었다 더 의심할
없었다 승환이도 이것이 차라리 꿈이었다면 좋았다 하지만 벽을 쳤던 통증이 전해져 오 니
헤츨링을 보며 에이네는 기쁜 표정을 보이고 있었다 역시나 고슴도치도 자신의 아이가 귀엽기
앞에서 그와 나와 단 둘이서 있었죠 감미로운 냇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우리들은 점점한
이겼다 라는 얼굴들을 하 고 있었다 카이란은 팔짱을 끼면서 여유 있게 그들을 쳐다보았다 2
으로 그 귀와 아리아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보시다시피, 난 인간이 아닌 엘프(Elf)라고
재미있다는 평가던데… 흐극 머리만 아프다 아무래도 코미디가 좋겠지? 그럼 우리 ‘영광과
인상을 일그러지자 정말 뒤에있는 똘마니만도 못하는 얼굴 이 되었고 굳이 비유하자면 이X쿠
말이 떨어졌다 그들은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크 게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고, 마음 같았으면
관할바 아니라서 그냥 무덤덤히 왼쪽팔을 얼굴에 기대면 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족들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카이란 앞에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들이 었다 자아를 가졌지만 오히
뒤를 돌아보고 있어서 약간은 주체할수 있다는것이 다행인 것이었다 아리아는 자신의 마음을
는 않아요 후훗 반대로 뇌물을 받쳐서 나 빠질 수 있지만요… 네네 알겠습니다 잊어버리겠습니
역시 그들 뒤에 따랐다 교문 앞 나무가에 다다르자 두 명의 아름다운 여성들이 보였다 오빠
그래서 더욱 의심 의 눈초리를 뿜어내며 설화를 보았다 흐음∼ 역시 애는 애인가?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