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던 어둠! 혁은 소름이 쪽 끼쳤다
것만 같았다 그는 일찍이 전생애를 통해서 이 순간 같은 절망을 느껴본 적
일 한둘씩은 이런 작별을 받고 대열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단
음을 어둡게 할 수도 있던가 놀라고 있었다 빛이라고 반드시 다 밝고 희망
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비가 오니까 가야지!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에 들라’읽어보았나?
다 그는 국보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난 A급 B라오 청년단장이니 A급일밖에 있소? A급은 오늘낼 처단을 한답
은 혁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놀람이었고 공포였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그 사람들…… 너 아버지 어머니 말이냐? 그 사람들? 이놈! 너는 너 부
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으로 구속이 되었었다 근거없는 죄명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밝혀지기까지
앞으로 나아갔다 그것이 그대로 그의 걸음이 되었었다 등골수에 쉴 새 없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이요 기쁨만은 아닌 게다 싶었다 어둠을 반기고 어둠에서 기쁨을 느끼지
히 달리는데 물소리가 트럭 안에서도 들린다 물소리는 좋은 음악처럼 그들
자나?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거니 이년을……
래? 그러면 어떻해야 마음을 바꿀수 있지? 글쎄그런것까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말이야 그
같은 것은 못 춰 그러니까 혼자 나갔다와 춤 같은 것을 춰 본적이 없는 카이란이었기에 그는
분들에게 지금까지 고맙다는 인사해야지 이대로 보내면 이들의 정체는 평생 알 방법이 사라진다
군의 실수가 어떤 것이지? 그래서 0점 처리가 된 것이니, 담임 선생님에게 따지면 안 되는
를 바라보면서 각자 미묘한 미 소를 지었다 그 미묘한 미소는 상대다운 상대를 만나 기쁨이
디어 아리아에게 물어보았고, 그 덕분 에 아리아는 목구멍으로 넘어 갈려고 하던 음식이 다시
는 눈이 하트로 변한다음 러브러브 파워의 목소리 를 내서 말했다 저와 카이란님의 러브러브힘
다 사미와 마찬가지로 하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사고가 정지해 버 렸고, 그와중 할 수 있는
리는 자기발밑에 불기둥을 보았는지 순간 말을 더듬거렸고, 나는 민지를 내 등에 업 었다 그
같은 욕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혜진이는 무언가 속이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약으로써
달라붙어 있었다 기쁠 때와 좋을 때와 슬플 때 그리고 아주 힘들 때 이 모든 것을 같이 느
다 벽이 구멍이 날 정도면 굉장히 큰 굉음이 들릴텐데 그런 굉음을 아무도 듣지 못했다는 것
란의 손길이 기분 좋은지 민지는 가느다란 미소가 입가에 감돌았다 아무래도 오빠 동생이니까
때 승환이가 짧은 신음을 내뱉으며 눈 을 뜰 조짐이 보였다 그리고 감겨있던 눈꺼풀이 서서히
11명 이상은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었다 넓은 구조에 비해 방안에 있는 거라면 간소하게
도 이쁜얼굴이 오히려 아름다운 얼굴로 되어 있었고 키가 그때보다 더 자라나 있었다 머리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