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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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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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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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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사실 안 되는 말이었다 혁 자신 지금까지도 걸어온 길로 보나 장차 걸어
도 없이 사람의 목을 파리 목 자르듯 하는 무서운 사실 앞에서 혁은 오직
그까짓 게 무어 칠칠히 일은 하랴만 그래도 나이 봐선 못 하는 일이 없이
6·25 해도 그랬었다
질 줄 알아라!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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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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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응!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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