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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네가 시인 이혁인가?
한다 정신이고 육체고 완전히 희망을 잃고 보니 중심이 없었다 희망을 잃
같았다 그 두 두름이 좌우 두 줄로 된 것도 청어와 같았다 긴 철사에 왼
끌려온다
넷!
춘 자리는 어떤 큰 공장 안이었다 좌우에 창고 같은 건물이 둘러 있는 그
였다 또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통에는 코를 고는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제4장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쓰러진 자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손목에 매인 철사가 끊긴다 그러면 호송
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틈새에다 트럭을 처박듯 한 것이었다
도 없이 사람의 목을 파리 목 자르듯 하는 무서운 사실 앞에서 혁은 오직
소리를 치고는, 밭고랑이거나 골창이거나를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가 사라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혁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일만 해라 일만 하면 반동자도 포섭한다
다 그나마 소금기도 없는 것이었다
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동안‘휴양’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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