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쏘였던 눈이 좀더 매섭게 비낄 뿐이었다
다 조물주가 희망의 상징으로 만든 빛을 어둠으로 역용하는 놈들에 대한
야루까?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제7장
? ! 짜꾸만 섰음 제일이니 이년아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그가 앉은 걸상이란 시골 이발소에 있는 걸상 비슷한 것이었다 양쪽에 팔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자면 안 돼! 꾸벅만 하면 네놈의 눈은 명태눈깔이 된다!
이 없다 싶었다
탱!
사실 만 이 주일 동안이나 빛이라고는 단 한 가닥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호송원은 또 소리를 빽 질렀다
이마에 굵은 주름과 가르맛자리가 드러난 회색이 까끄름해진 머리털과 움퍽
불빛이 는청거린다
오냐! 다시 말소리가 들리는 날엔 전부 끌어내다가 잡을 게니 그리 알아
이눔아!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거진 채 사뭇 방죽을 따라오고 있었다 희미할망정 물건의 형체를 알아볼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는… 옆에서 가만히 있던 나에게 백성이가 쳐다본다 그리고 뭔가 비릿하게 조소가 담긴 입꼬리
다 그리고 무슨일 있으면 당장 조퇴해 알았지? 그렇게 말하며 나를 뻔히 쳐다보다 있었고 싫
, 자신 스스로도 어이가 없 을 정도라 황당한데 거기에 속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더욱 황당
날씨에 옛 추억에 대한 감상이 아닌 헌담을 하는 카이란의 모습은 정말 꼴불견의 모습이었다
생이 장난 아니게 펄펄뛰었다고 하더라 그 러고 진철이 자식은 누가 그랬냐 라고 그랬는데도
땡땡이를 7교시까지 쳐서 없어진 것이 아니냐’ 라는 의심의 눈빛을 뿜어내며 카이란을 지그시
(그의 눈에는 그렇게 보임)를 다시 보았지만, 여전히 어떤 값어치를 느끼지 못했다 알았어,
큰 소리도 카이란에게는 이제는 별것 아니었다 만약에 아리아가 이곳으로 왔다면 1초도 버티지
하는 것 아시면서 뭘 새삼스럽게요 ‘매사에 항상 신중해 서 사물을 살펴라’ 라는 말은 저
지만 그리 신경쓰지 않 았다 취향때문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도
저도 힘껏 달라붙을 테니 어이, 어이‥ 이런 모습들을 보자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예쁜
도 않는다는 것을 느꼈 다 하지만 요괴보단 낫다는 생각에 설화는 질문한 말에 대답했다 설화
리며 바로 싫은 기색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또 무슨 일이죠? 우리는 분명 하지 않겠다고 했어
도 대체 뭐가 잘못됐기에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일까? 불신까지 들었는지 자신의 성적표가 맞는
고 자세히 주위를 보니 다른차들도 다들 천장이 찌그러 져버린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놀라
당신네 같은 사람 때문에 저렇게 된 이유를 알 것 같군요 시끄러워 어디서 계속 말대꾸야
예쁜 얼굴에 숨겨진 악랄한 본성이 있었을 줄이야… 아이구 허리야 어쨌든 … 얘기는 계속 된
먹이 거의 다 들어갔 기 때문에 그놈은 제대로 숨을 내쉬려고 노력했지만 어마어마한 고통이
쉽게 맞아주었다 무섭게 주먹을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카이 란의 온몸을 쳤었지만 카이란에게는
돌아왔는데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여전했다 역시 설녀 답게 눈에 강한 면 모를 보여줬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