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이었고 상을 물리면 그 뒤치다꺼리 까지도 도맡는 게 꽃분이의 역할이다
모의 자식 아니냐? 응 아 이런 고약한 놈이 어데 있나 이 후리개 아들놈
은 민족애 타령뿐야?
치를 잡았었다
음이었다
시원의 입을 통해서 들은 뉴스였다
나와!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하나가 또 나섰다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그다! 바로 그였다
그리고 다시 끌채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문혜가 들어선다
어디냐?
칡뿌리를 캐고 굴밤 산배를 줍는다 혹은 요사이처럼 버섯을 따 팔기도 하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이눔아!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듣고 그러는지 정말 자는지 의연히 콧소리만 높다 그는 마침내 윗목에 돌
았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어야 한다 고개가 조금만 기울면 사고야!
반신이 먼저 뒤로 쏠리는 바람에 몸의 진정을 얻으려고 비칠비칠 발자국을
어딜?
도대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말 삼가라!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카이란을 기 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들과 합류를 하고 교문 앞에서 민지까지 만나서
기본자세의 방식조차도 잊어버렸는지 이제는 막무가내로 카이란에게 덤벼들었다 뭐 하는 짓이지?
을 느껴 졌고, 이제 풀렸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그
감히 내 옷을 건드려 더러운 년 미, 미안 미안해 생각했던 대로 적어도 13살 안팎의 여자
오면서 그 바람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던 것이었 다 점점 강해지는 바람은 천천히 그 가게를
수다’나 떨고 있었다 그것도 카이란의 앞, 좌, 우 자리에서 말이다 쉽게 말해 둘러쌌다는
라서 인사를 건넸다 네 반가워요 인사를 받고 매니저는 인혜, 마리를 보았다 살짝 웃음을 머
으로 난사시켰다 뇌격마법에 마족은 바리어를 시행시켜서 가볍게 막았지만 카이 란의 마력은 여
해 주세요 훌쩍… 말하는 모습이 참 애처로워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는 모습이 무척
잘라버리는 범상치 않는 실력 만약 남작이 덤비라는 명령을 했다면 아마도 전멸은 불가피하다고
마리와 인혜, 매니저 앞 에 섰다 ‘뭐 이렇게 빠른 이별이었지만 어제의 그 콘서트 정말 좋
획을 잡아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이 녀석이 그렇게 시 비를 거니 카이란은 숙제를 도와주고
있었다 ‘저놈들은 뭐야?’ 나는 자세히 알려고 민지곁으로 갈려고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민
방금 전까지 상냥한 목소리가 아닌, 감정이 바뀐 샐쭉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노무 쉐끼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천장 중앙에 고풍스런 모양세로 만들어져 있는 커다란 프로펠러 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