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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을 것이다 불온사상을 갖지 않았고‘후데이센진’이 아니기만 하다면 많을
보다 못해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칵!
자면 안 돼! 꾸벅만 하면 네놈의 눈은 명태눈깔이 된다!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총소리 한번에 한 인간이 쓰러졌고, 그 대열은 그대로 행동의 자유를 구속
이열에서 비져나는 놈은 쏜다! 알았지!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권세없고 돈없는 인간쯤은 셋넷 대매에 때려죽여도 끄떡없던 아버지였다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었다 이 정신, 이 사상이 그에게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신념을 주었던 것
어머니가 두리를 퍽 주체스럽게 여기는 것은 옳다 하겠다 그것은 나면서
였다 또 한 사람이 소리도 없이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통에는 코를 고는
이로 말미암아 머슴 자리는 하직했으나 그 반면에 불앙을 빼기 시작했다
보위대원의 지시대로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로 기어들어갔었다 뜻
은 것뿐 이었다 그렇게 감시를 하건만 그래도 고개를 든 사람이 있었던 모
었던 것이다 문혜는 깨어진 거울이 차마 안타까운 듯이 동강이 난 조각을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은 멀기도 했다 밤낮 사흘을 갔어도 아직 저승 문턱에도 못 간 모양이었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다 한달씩이나 된 머리들이다 귀를 덮는 머리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을 했지만, 말 없이 파도소리를 듣는 것이 더 좋은지 모두 들 그 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걸어두어서 자는 모습은 아무근심 걱정없는 모습이었다 다만 눈물을 너무 흘려서 눈이 붉어져

… [백성님] 털레파시로 전하는 아리아의 목소리였다 귓가가 아닌 마음속으로 전하는 음성에
곳을 빠져나가려고 안간들 사이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만큼은 인간들은 순순히 카이란의 자리를

주지 마세요 이 남자는 건장한 수컷이라고 요 본능을 느끼는데로 행동하는 것이 좋고, 분명

관계로 민지의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 었다 저도 궁금했어요 저도 아리아양의 등뒤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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