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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음놓고 자기 방에서 잘 수도 없는 몸이었었다 그한테 이 소식을 전해준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음지도 양지 될 때 있답니다 왜 이리 큰소리요
한줌이나 되는 흰 눈썹이 무서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눈썹의 경련은
열흘째 되던 날은 처음으로 푹 쉬었었다 새벽부터 연합군의 가지각색의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리는 대로 맞을 밖에 없었다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쉬엇!
가지!
이놈의 자식들은 귀골이니까…
쳐라! 쳐!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할 날이 있으리라 ─
며 일어났다
었다 두 시간 아니 세 시간을 달렸을 성싶다 인제는 정말 방향도 짐작이
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그런데 여기 송 생원과 태술의 관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제1차 심사가 끝난 A급은 벌써 집행을 했다지요?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흥!
보위대원의 지시대로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로 기어들어갔었다 뜻
잔말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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