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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이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증오가 곧 자기의 신경을 통해서 짜릿짜릿 이 생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아네요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전율할 따름이었다
비가 오니까 가야지!
그것은 도시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자기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충성을
그러나 고막에 남은 여음은 분명히 A였다 B나 C라면 좀더 강한 여음이었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시원의 입을 통해서 들은 뉴스였다
으로 구속이 되었었다 근거없는 죄명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밝혀지기까지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일행은 제각기 나무 밑과 바위 틈에 숨도록 명령을 받았다 그때는 이미
사실 안 되는 말이었다 혁 자신 지금까지도 걸어온 길로 보나 장차 걸어
끊어라!
다… 이러기를 만 사 년 햇수로 오 년이었다 도합하면 열 번은 되었을 것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이눔아!
듣기 싫다! 출발!
돌았군
겨우 갚을까 말까 할 액수였다
새벽도 가까워온 느낌이었다
배도 안 사 주고 일용에 쓰는 품돈도 떨었다 그는 여러 번이나 고역을 감
봄이 오면 산채를 뜯는다 여름 가을이 산허리를 감으면 콧노래도 부르며
요정이 나타났다 ‘넵 주인님’ 실프는 부름을 받고 바로 대답을 했다 가서 그 짐승놈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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