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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니다!
여지도 없이 그것은 숙청이었다 총살이 아니면 타살이었다 A급 A와 B는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똥!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에는 만 열흘이 걸렸었고 밤 열두시면 으레히 끌어내었었다 그럴 때마다
소리와 함께 딱 소리가 들린다
제1장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꽃분이는 거울이 꽃병에 부딪쳐 내는 그 쨍 하는 소리를 야속스럽게 여기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아네요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둠이 아니었다 눈물이 그의 눈을 가린 것이었다 죽음을
혁은 울고 싶었다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모든 파쟁에 초연할 수도 있었고 무시할 수도 있었다
지 않았었다 삼팔이남에는 대한 민국이 섰고 국제연합이 승인을 했었다
이렇게나 믿고 신뢰한 제2회 심사도 오늘 끝난 것이다 그 결과는 역시 제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오늘 저녁에 쓰러질 환자와 며칠 버틸 환자의 차가 있을 뿐이었다 앞으로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아, 이놈 봐라 이 죽일 놈이 ─
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이 군! 우린 어떻게 되오?
뒤를 돌아보고 있어서 약간은 주체할수 있다는것이 다행인 것이었다 아리아는 자신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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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게만 보고 있었다 그리 고 다시 뒤를 돌아보면서 다시 가던 길을 가고 있었다 한동안 걸음
이란을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가다가 익숙한 집이 보이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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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를 기다릴 생각이나 해라 이놈들아 뭐뭐야 저 쉑이? 18 죽었어 저 미친 범생주제에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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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람인지 간편한 작업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오늘도 여전히 그런 복장으로 꽃을 가꾸시네요
것 같자 카이란이 그냥 대답해 주었고, 그제야 아리아는 운디네와 실프라는 것을 알고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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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무언가를 다짐한 얼굴을 하고 뒤를 휙하고 돌아서 방문을
좋겠어 헤헤 좋은 생각있어? 덩치에 맞지않는 웃음으로 작은체구를 바라보았다 봐서, 우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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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받고 집안배경 때문 에 외면을 받았어야만 했던 가혹한 운명이 지금 현실에도 똑같은 사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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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에 게 말했다 역시나 이 인간은 나의 그런 말투에 아랑 곳 없다는 표정으로 활짝 웃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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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나무들의 기분을 같이 느끼고 있는 중이었 다 그렇게 아리아가 숲의 기운을 느끼면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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