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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는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트럭 한 대가 또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혁은 생각에 잠긴다 인제 어디로 가든, 갖다 찔러죽이든 할 대로 해라 싶
이 모양이니 부모 마음도 여간 아니었다 후고 퍼붓고 내쫓고 이
그것은 정말이었다 이 폐부를 찌르는 말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었다 그
그도 거짓말이었다 팔월이 시월이 되었고, 다시 이듬해 춘기공세로 되었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당하고 마는 것이다 이인 삼각이 아니라 수십각의 다리가 제각기 움직인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넷!
미안합니다
여보, 괘니 큰일날려구 그러우?
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전율할 따름이었다
었었다 그는 자기에게 대한 오해는 풀리리라 했었다
뛰자!
뚝 그쳤다
놈은 윤 노인의 철사를 끊어 발길로 탁 차고서 명령을 내렸다
보위대원의 지시대로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창고로 기어들어갔었다 뜻
제2장
이것뿐이었다 총소리 한번에 하나씩이 거꾸러졌다 하나만 쓰러져도 전
적기한테 발각되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속죄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해서 죽음을 찾고 있었다 남은 대열의 거의 전부가 환자들이기도 했었다
손가락은 이미 방아쇠에 걸려 있었다 겨냥을 할 필요도 없었다 총구멍은
내린 것이 아닌가!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위대한 태양이!
윤 노인이 비로소 입을 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혁의 한숨은 다른 사람들의 한숨과 비교할 성질은 아니
나도 죽여다오
버려 그 한마디에 패거리들은 쓰러진 카이란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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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무도 없나? 그런가 본데요 불도 켜져 있지 않고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우선 마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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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활짝 웃으면서 마족에 게 바보라는 말을 했다 그 말에 마족은 울컥 화가 치밀어 솟는 느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뭔 말이야? 그런데 왜 애들은 이 노래를 모른다는 것이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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