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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이냐!
있나 없나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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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그들은 건강체가 벌써 못 되었었다 하나가 쓰러지면 펜치를 들고 덤비는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그 보름이란 그들에게는 완전히 한 세기였었다
그의 성격상 살상은 싫었다
다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버릴 만해서야 먼저의 그림자가 나직히 귓속말을 해주는 것이다
는 일이 었다
리 만무다 그들이 오직 직감하고 있는 것이란 남쪽이 아니라는 것뿐이었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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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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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를 잡았었다
이다
호호, 소련식 재채긴 어떻구?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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