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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증오가 곧 자기의 신경을 통해서 짜릿짜릿 이 생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붙인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니 그럴 것 없이 술이나 한잔 사고
세 줄로 꼿꼿이 내려뻗히고 한껏 독을 몰아넣은 듯한 눈초리를 세모지게 ,
은 거적 틈새로 새어드는 빛으로서 겨우 실내와 실외를 분간할 수 있을 따
하고 이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러나 혁은 그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아니 그 어느 파도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되, 정치를 싫어하는 이 노인이 못된 짓을 했으면 얼마나 했으랴 했다 공
한줌이나 되는 흰 눈썹이 무서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눈썹의 경련은
사(死)의 행렬
그렇게도 빨리 죽고 싶은가?
석이(石茸)
시계포였다
하겠다 사람됨이 무척 어질고도 딱딱하고 혹은 얼래변통도 부릴 줄 알므로
시체 아닌 시체를 그들은 매일 몇이고 그대로 보고만 지났었다 이 길은 반
여기요!
네!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여가 어디오?
란 이렇게도 좋은 것이었던가 했었다 돈이란 이렇게나 큰 힘을 가진 것이
다 그는 국보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사실 만 이 주일 동안이나 빛이라고는 단 한 가닥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다 더욱이 머리의 짧은 신경을 잡아늘일 때처럼 아팠다 차라리 탁 끊어져
자기와 똑같은 길을 걸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니 자기네 이 행렬 속에
헤게모니가 문제가 아니야! 요는 일이지! 누가 일을 많이 하느냐가 ─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고의 적삼 바람인 반백의 한 노인이 파아란 하늘을 쳐다보며 무대 쎄리프
제4장
심해요 쩝어쩔수 없잔아 냄새까지는 나도 어쩔수 없다구 역시 운디네는 무서운 정령이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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