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치고는, 밭고랑이거나 골창이거나를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가 사라
오오냐, 염려 마라! 또 없느냐?
대답이 없다 혁은 이번에는 반대쪽 그림자 쪽으로 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 아니에요 거울을 본 게 아니에요
사실뿐이다 이혁만 해도 칠월 이십일 새벽, 몽둥이를 든 세 놈이 달겨들어
석지기의 아들이라는 복된 환경에서 소년시대를 보낸 혁이었다 위로 누님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작년 가을이다 태술이가 미친 맘에선지 그 집 황소 한 마리를 끄태내여
또 총소리가 났을 때다 갑자기 사오 명이나 되는 사람이 사방으로 짝 흩
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와 이마, 볼, 십여 군데에 피가 흘렀다 십여 번이나 졸았다는 증거였다
혁은 꾹하니 그 반백의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서 꼭 본 사람인 것
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사상도 잃고 있었다 신념도 없어진 것을 깨달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어머니는 코를 곤다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다 문혜는 왜 오늘따라 자기의 실수를 알아주지 못할까 그 언젠가 걸레에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네가 시인 이혁인가?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제5장
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결국 카이란의 노랫소리에 주위에 있는 조명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현상이 일 어났다 음파로써
과목이 0점 처리 된 것이고, 그렇게 된 이유는 두 과목 답안지가 한줄씩밀려적혀있더군요 한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든 단순한 이유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구체적인 거요? 굳이 말하자면
오빠 분명 어제 집에서 공부 해서 1등을 할 것이다 라고 말한 것은 뭐야? 그그건 이번에
그런 기분을 꾹꾹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더욱 안으로 들어가자 외각에는 외국인 여성이 훌라
이 이곳 학원에 다닌다 그중 나 역시도 그것 때문에 이 학원을 선택했다 물론 이 학원을 다
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환하게 미소지으며 즐겁게 가방을 챙겼다 카이란도 느긋하게 책
요 뭐, 그런 점이 백성군 답긴 하지만요 후훗 거의 이겼다 시피 떠드는 카이란의 비해 혜미
이지? 왜 카이가 저런 모습으로 변했고, 왜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지? 미르제니는 공황
외형을 바꿔서 운디네와 실프를 데리고 다닐 때 우연찮게 만 난 적이 있었다 그때… 분명
너무나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놈은 일부러 카이란이 잘 느끼게 만들려고 자신의
됐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었고 그것을 예상했던 것이었다 대충예
있는 조명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상황파악을 하자 욱하는 심정으로 카이란을 조심스럽게 쳐다보았
, 무엇보다는 외 모를 중요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녀로써는 당연한 듯이 말을 한 것이다
치 후광이 받쳐주는 느낌이… 같은 여자라도 질투심이 서릴 정도다 웃는 얼굴이 나쁘지는 않지
지금 그녀의 생각은 당신이 자신을 안아주기를 바라고 있을 거예요 당신은 그녀의 기대를 저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