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믿고 신뢰한 제2회 심사도 오늘 끝난 것이다 그 결과는 역시 제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혁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늘 쳐온다 쳐온다 말뿐이었다 이제는
‘이 반동분자 새끼!’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어디 보자
다
짝도 못했다 세 사람 이상의 집단 이동대는 발견되기가 무섭게 급강하를
자나?
이 총끝이 와서 찔러 대었었다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탱 탱!
란 이렇게도 좋은 것이었던가 했었다 돈이란 이렇게나 큰 힘을 가진 것이
다… 이러기를 만 사 년 햇수로 오 년이었다 도합하면 열 번은 되었을 것
다 사흘 동안 같았지만 나흘이었던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만한 기간을 지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로 떠날 때처럼 안타까운 일이 없었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올 때처럼 반가 ,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사흘 동안에 아이들 조막만한 주먹밥 한 덩이가 겨우 배당이 되었을 뿐이
장모의 말도 곧이들리지가 않았었다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시키고 한가한 듯 돌아다니며 술을 먹는 것이 아내로서는 쾌히 말 못함이라
한 말이니까 혁은 빛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 지 벌써 여러 날이었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감아온 구렁이는 자기가 북로당이니까
십 마일은 되는 속력이었다 몇 번인가 꾸부러지고 꼬부라졌고 포물선을 그
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로 도착했으니 역시 카 이란은 매니저의 엄청난 운전솜씨에 감탄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참
있는지 카이란은 눈치를 대강 채며 그녀에게 말을 걸 었다 아… 봤나요? 안보고 싶어도 보게
며 다시 땅에 착지했다 쳇 몸은 엄청나게 단련한 놈이군 입맛을 다시며 카이란은 투덜거렸다
…, 민지는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고 나역시 그랬다 뭔가 다른 것 이 있나? 그리
똘마니가 카이란을 말리자 마리 옆에 있는 갈색머리 여성도 자신의 앞에 있는 마리 를 말리기
에이네의 등에는 쫑긋쫑긋 찔리고 있었지만, 억양,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말 할 수 있는 것
싸움도 잘하는 만큼 운동신 경도 좋으니까요 여전히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 한마디로
얼마든지 있지만, 한번쯤은 병간호를 받고 싶었는지 카이란은 그런 핑계 를 한번도 이용하지
어할 이유가 없다 복잡해 졌다 아무리 신과 버금가는 드래곤이라고 해도 자아를 가진 종족일
상태였다 장작 당사자인 카이란은 두 눈이 놀란 채로 가만히 있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
며 궁금한 듯 실장에게 물어보았다 실장도 그제서야 카이 란을 소개 시켜준다는 것을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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