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대열 여기저기서 꿍꿍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것은 생리적인 고통
호실을 떠나서 같이 트럭에 실리어왔던 스물여섯 명 중 아홉 명은 그들 일
윤 노인은 가슴을 썩 내밀고 있었다 노쇠한 눈에서도 불이 나고 있었다
양반이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 자기는 이제부터는 세도와 권력을 부리는 사
하나, 둘, ─
하고 혁은 물었다 이관수는 소설가니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백선규는 독일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끌려온다
꽃분이의 눈에서는 걷어들었던 눈물이 새롭게 다시금 주르르 흘러 내렸
것이다
호송대원한테 애원하는 사람이 나서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그러기에 한 사람만 털썩 나가떨어지면 그때는 한꺼번에 퍽 쓰러지고 마는
에 밀며 손을 이편으로 몸과 함께 둘리며 끄었다
져버리었었다 그렇게나 그가 믿고 기다린 제2심사도 그한테 이런 판결을
골릴까 꽃분이에 대한 측은한 생각이 순간 또 마음을 언짢게 하여서 들어 ,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가장자리에 허리를 맞은 거울은 쨍강하고 두 쪽으로 짝 갈라졌다
사(死)의 행렬
마침내 두리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중엔 멱살잡이 할 것을 예상하고 그렇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어머니 저 학교에 다녀오겠어요
윤상숙 씨였다 유명한 동양화가였다 그는 벌써 칠십이 불원했을 것이었
세든지 내가 너보다 조금만 세든지 했더라면 이 중성인 동물은 그 센 쪽에
되, 정치를 싫어하는 이 노인이 못된 짓을 했으면 얼마나 했으랴 했다 공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아이들이지만, 선생님은 아랑 곳 않고 운전수에 게 출발하자는 말을 건넸다 운전수는 시동을
할 수 있는 마법인 것이다 지금 호랑이는 점점 휴리에 의해 마나를 느끼는 동시에 그 마나의
속성이 레드(불)이기 때문에 그리 춥다는 느낌은 없지만 보통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는 닭살
은 것 같았지만 천만의 말씀, 그것은 아니었다 지금 그녀들은 오늘 아침에 조회가 끝나자마자
면 해서 말이야 이말은 들은 사미는 갑자기 웃기를 시작했다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 뭐든 민감함을 자랑하던 카이란은 오늘따라 유난히 차가 흔들거려도 표정하나 바뀌지 않
렵 아 할 일 없다 아니 할 일이 정말 없다 심심하다 카이란은 할 일이 없어서 방안에서 뒹
밖에서 본 것 같이 대부분 같은 성별을 가진 인간들 이 자리를 매꾸고 있었고, 간혹 커플이
큰코다 치는 격이 될 수 있다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니까 다녀왔습니다 다소 목소리에 힘이 없
인데 그녀들이 나오지 않자 매니저는 초조한 표정으로 분장실 문을 두들겼다 -쿵쿵- 이봐 빨
은 대충 그녀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물어보나마나였다 그 런데 왜 물어봤냐고? 공간을 차지하
는 앞으로 오한이 두려워 민지를 달레는 수밖에 없다는것을 느끼고 빨리 민 지 방에 갔었다
휘리릭 아니꼬운 눈빛으로 그녀를 째려보며 퉁명스레 말했다 너 말야… 내가 생각만 한다면 꼭
시끄러운 음악소리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있는 룸이 울릴 정도였다 혜진이는 고 개가 왼쪽으로
러지는 것이 보였고, 쓰러질 때 벽에는 그놈 피가 묻어났다 그놈 이 쓰러지는 것을 보자 그
크처럼 울리던 그 음향효과(?)는 민지가 수화기를 들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 소리가 났다는
그만두세요 화를 낼려고 하는 차에 아리아가 나섰고 민지는 아리아를 쳐다 보았다 아리아는 이
처음 본 카이란은 조금 의외의 모습을 보자 조금 놀 랬었다 나는 솔직히 너희들을 싫어한다
이 난 곳을 쳐다보았다 목소리는 여자였고, 아까 카이란에게 책을 사려는 것 을 도와준 짧은
는 잘 지냈어요 민지양이야 말로 잘 지냈죠? 당연히 저야 멀쩡하죠 헤헷 후훗 여전하군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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