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놓다가 그만 대야를 밟게 되어 더욱이 걸음의 균형을 잃게 된 꽃분이는
맨 앞줄 녀석의 호령이었다
다들 내려라 내려서 이열로 늘어섯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누군지 부르짖었다
하나, 둘, ─
그러고 너희들의 몸뚱이를 까마귀 밥으로부터 구하는 방법이고 알았느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그들은 돌아갔다
차는 초스피드다 인적 하나 없는 넓은 거리를 살같이 달린다 최소한 사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주막에서 술 한 잔 먹자니까 그만 어둡고 비도 오고……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인식부족이었다 이혁에게 내린 판정은 A급 C라는 것
네!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동댕이를 치며 증오의 눈초리를 다시금 꽃분이에게로 돌려 쏘았다 꽃분이
노래를 만가(挽歌)로 삼고 메뚜기의 다리나 꽃나무의 가지가 아니라, 피를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올라서더니 부리나케 문을 닫는다
이눔아!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혁의 바로 앞 사람이 다리를 질질 끈다 윤 노인은 입을 딱 봉하고 철사줄
을 탁 친다 보니 박관이다 그 옆에는 송연이가 거나하니 취한 몸체로 상
겨우 해 치마끈을 쥔 그는 힘이라 할 것이야 없지만 뻣뻣한 다리를 방바닥
아무렇게나 방바닥에서 구는 것을 볼 때 그것은 그이와 자기와의 장래의 파
하고 호송대 동무는 눈을 부라린다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것 같았다
조직부장 김관수는 붙들 사이도 없이 으스러지게 손을 잡아흔들며 일어서
건네 주었다 죽여라 싸늘하게 청년은 명령하듯 민지에게 말을 하자 걸음을 옮기며 카이란 앞
서 있었던 작은 체구의 사내였던것이다 아그래? 고마워 정말 곤란하게 만드는 아이였어 작은체
은 없다 가끔 방향도 틀어야 할 것이고, 내리막도 가야 할 일도 있을 것이다 그 내리막에서
잘 아는 듯한 말투였다 사미는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그 조교를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당신
하면서 아리아는 지희의 팔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가는 것이었다 그때 사미는 할수없이 아무 말
을 고려해 본다면 무척 이나 기분이 상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말입니다 그만큼 조심성이 필
라서 결국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그 호랑이를 찾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호랑이가 보이질 않
는 카이란 빼고 없었다 이렇게 될터이니 알아서 하렴 그렇게 알고 얼른 꺼져 남작 일행은 걸
직업이 가수이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가수라는 직책이 못마땅했다 시간이 흘러 우리의 노래는
었던 것 이었다 결국 카이란은 민지의 무사하다는 안도감에 의해서 지희의 낌새를 계속해서 눈
그가 인간이 아닌, 마법사라서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겐 상관없었다 그 불꽃들은 굉 장
계속 혜진이의 뺨을 때렸다 혜진이는 이미 두 뺨에 붉게 물들어 있는 상태였다 입술은 양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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