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를 육호실로!
이마에 굵은 주름과 가르맛자리가 드러난 회색이 까끄름해진 머리털과 움퍽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그들은 장려도 했고 상도 주면서 사탕발림을 시켰던 것이다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것 같았다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탱!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틀에도 오자투성이인 신문을 들고서‘반동신문’의 낭패한 꼴들이 보이는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또 있다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있네 저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저 보게나, 깃발을!
아버지는 발만 동동 굴렀지 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때려죽였을 인간을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는지 청년단의 박이 또 말을 건넨다
그런 신경통이 아니었다 신경의 가닥가닥이 바늘 끝으로 쑤시듯이 저리었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이 붙어 끝판에는 한바탕 내외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 순서가 되어 왔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인 이혁의 창자 속에서도 한숨이 터져나왔었다 그러나
왜 그러셔요?
아버지는 발만 동동 굴렀지 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때려죽였을 인간을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이었었다
자신의 경호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자신은 카이란과 재결 합을 맺었을 때 다시 그
야 당연 히 아니라고 하면서 반박할 테지만 사실상은 무안할 테니 말이야 난 친구에게 그런
필요했었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솔직히 놀러가는데 왜 트럭 4대가 필요한 것일까? 옷이나 기
의아함을 더욱 감출 수가 없었다 혜미는 재미있다는 듯이 빙긋 웃음을 지었다 백성군은 제가
가요 사미는 더욱 바다라는 말을 강조시키면서 나를 부축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화김 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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