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이었었다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방문 밖에서 들리는 이 말에 그는 팔의 맥이 풀어지며 스르르 손을 거두었
내가 반동? 푸락치? A급?
만 감격이 너무 커노니까 시가 되지 않아 그렇지! 자네 참,‘내 조국의 품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비가 오는 날이면 낮에는 행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제3장
운 곳이었다 층계를 내려서 지하실 문까지 다 와서는 발길로 등빠지를 탁
출발!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어제는 대전, 오늘은 대구, 모레는 부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해보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눈은 방의 넓이도 분간할 수 없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었다 대열 앞에서고 뒤에서고 신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아니 인제는 이
가
일행은 스물여섯이었다 명령대로 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감시원이 또 소리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얼굴을 처박으란 말야 알았지! 늦는 놈은 몽둥이에 해골이 바셔질 줄 알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그늘 밑에서 산 이천만을 다 죽일 작정인가 했다 이런 생각도 혁에게는 처
웬 걱정요!
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발끝만 보고 내려라! 말을 하는 놈도 없다!
시계포였다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열라게 밟았다 이런 C방세 비겁윽 싸움에 비겁한게 어딧어 죽엇 당연한 말을 내뱉으며 그는
하다는 표정 으로 사미를 보며 말했다 사미양 너무해요 난 사미양과 함께 힘든 고난과 역정을
는 것과 18살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놈이 싸가지 없게 늙은이라고 하는 동시에 반말로 나가
란은 정확히 명치를 가격했다 엄청난 충격에 그는 그곳 을 맞자마자 침을 질질 흘리며 숨을
성옷이 많았고, 2층에는 남성옷, 3층에는 악세사리, 4층 은 가전제품, 5층은 신발, 6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역시 운디네는 간만 에 소환 당해서 삐친 것인지는 그녀(?)만
닥치지 왠지 자신의 비참함을 느끼게 되었다 비참함을 알았지만 카이란은 굳이 친구들을 만들지
스마스이브 이날의 효용덕분인지 거리에는 연인들로 가득 메웠고, 눈꼴 시인 장면도 많이 연출
이 있는 것 같았고, 꼭 싸움을 하지 않으면 ‘니들 죽음 목숨이야’ 라는 말투로 듣는 것
미와 아리아를 거느릴 수 있다니…, 보면 볼수록 감회 가 새로웠다 분명 국회 정부 비리사건
모르고 살은 아이군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버르장머리라고요? 그렇게 만들어 주신 것이 우
좋으니까 그냥 가라 좋은 말 할 때 그리고 너희와 놀 바에는 그냥 내가 집에 가고 마니까
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정신이 들어보니 승환이는 쓰레기 더미 속에 파묻힌 상태였다 꼴은 말
내 굳은 얼굴로 말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나한테 진게 분해서 그런 것 아니겠니 에? 빙긋
아도 운디네는 딱 어울린 모습이었다 그럼 나도 잠시 플리모프를 해서 20대 중반의 얼굴로
에 앉았다 기다려요 금방 먹을 것을 준비할 테니까요 어머니가 다시 주방으로 가려고 하자 사
있었다 그 부분은 바로 저기 저쪽에 있는 일행들과 같이 가도 되지? 이거였다 채연 선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