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의 노래 소리가 아니라, 인간이 자기네의 생을 예찬하고 즐긴 인생의
총소리 한번에 한 인간이 쓰러졌고, 그 대열은 그대로 행동의 자유를 구속
음이었다
것 이다 그들 중의 몇 명은 혹은 산부리에, 혹은 논구렁에 얼굴을 파묻고
한마디 작별을 할 자유조차 없었다 인간 하나가 죽어 쓰러질 때마다 목사
이 아니다 아직도 날이 밝자면 한참 있어야 할 모양이다
대전이 함락되고 공주, 군산, 김제를 폭풍처럼 휩쓸었다고 한다 물론 감
같았다 그 두 두름이 좌우 두 줄로 된 것도 청어와 같았다 긴 철사에 왼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가는 그대로 깊은 산속 길로 들어선다 맨 앞에는 징용당한 어린아이가 앞
혁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일만 해라 일만 하면 반동자도 포섭한다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죽어 있었다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걸이가 있었다 다리를 뻗으라 해서 뻗으니 발판이 있다 그는 지그시 뒤로
내가 쎅트? 반동A급?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그러나 그것도 처음 동안이었다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단계
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
‘서로 이름을 내면 어떻게 되지?’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세도를 가진 집안이기도 하다
맛있게 피우고 있다 셋인 줄 알았더니 웬 놈들이 십여 명이나 되지 않던
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그 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보위대원은 의기당당하게 명했다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는 그 꼴이 우스워서 모르고 웃음이 나왔던 것 이다 내가 웃자 더욱 자존심이 상했는지 이번
말을 했어요 어떻게 된 것이죠? 정말로 헤어질 생각인가요? 아리아도 눈에 물이 고이면서
가 보면 오히려 삥을 뜯기고 있다니까 새끼, 어쨌든, 우리들이 사주지 불쌍한 친구를 위해
을 생각했다 그땐 카이란과 정말 바람을 많이 쐬었는데 지금은 일행들이 많아서 인지 이상하게
덕분에 사미는 울먹이는 목소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화를 내고 있었다 제 말뜻을 모르시는
? 응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헤츨링을 향해 에이네는 사실 적지 않게 놀라고 있었다 지금까지
리아가 보였다 얼래? 사미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 그렇다면 반 교실을 찾아보지
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우리는 식탁으로 향했었고, 사미는 자기가 손수
되돌 아가기는 뭐했다 카이란은 씩 웃었다 그래 잘 생각했어 그럼 슬슬 가지 시간이 많이 지
한 것이라고 한 것 뿐이에요 뭐? 찔리는 것이 있나보지 그런 말을 하는가 보면? 찔리는 것
iew Articles Name 당신 Subject [연재] 239이세계 드래곤 [25]
했어 왜 갑자기 저 꼬맹이가 도망가나 했더니만… 그것 때문이었군 카이란은 갑자기 설화가 왜
가서 사고를 저질러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카이란은 이제 시간을 지채할 수 없었기에 몸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으로 비칠 것이다 후훗 그러네요 분명 손녀도 이 꽃들을 보고 기뻐할
카이란은 걱정보다는 짜증먼저 불러 일으켰다 왠지 사고방 식이 이상했지만 카이란은 혜진이가
먹튀폴리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