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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하고 어둠 속에서 누가 부러워하고 있었다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여 문혜가 옆에 앉아 있어야 어쩐지 마음이 든든한 것 같고 그렇게 서럽지
한 개씩 들었었다 한 놈만이 따발총이었다 셋은 앞에 하나, 중간에 하나,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일어섯!
고, 이 일년간은 피해다니느라고 그래왔었다 혁은 그 어머니를 생각했고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틀어대었다 그럴 때마다 숨이 콱 막힌다 두 놈의 구렁이는 제각기 자기가

그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저쪽에도 슬슬 비위나 맞추며 살리라 했던 것이다
호령과 함께 제가 먼저 한발을 내디디었을 때였다 한쪽에서 또 터졌다
노인은 기를 벅 썼다 기를 쓰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그의 손목에는
올라서더니 부리나케 문을 닫는다
버릴 만해서야 먼저의 그림자가 나직히 귓속말을 해주는 것이다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것은 그의 장모였다
장모의 말도 곧이들리지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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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는 송 생원이 뒷짐을 짚고 있었다
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그래도 엄마 그리 따려쌌지 말어 응, 아바는 불쌍해 힘도 없어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 21방학이 끝나갈 무렵 시끌시끌한 소리, 열띤 취재경쟁, 여러 사람들이 문 앞에서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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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은 손님이라는 것을 밝혀 주었다 얏호 또 만났네요 그리고 백성이도 ‘하이’고 후후훗 여
계속해서 카이란에게 벼락이 떨어졌다 -콰콰콰쾅- 연속 4방정도 떨어지자 더 이상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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