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은 음악평론가 박관이었다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쏘였던 눈이 좀더 매섭게 비낄 뿐이었다
슬퍼하는 눈물은 아니다 깊은 회한의 눈물이었다
자, 눈을 감소
이고만 있었다 끝내 재차 묻지를 못하고 숨을 죽이고 있으려니까, 다 잊어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넷!
온 후였었다 오월에 속은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었다 그 혁의 귀에는
다 구태여 상점을 내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일년에 열일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그런 신경통이 아니었다 신경의 가닥가닥이 바늘 끝으로 쑤시듯이 저리었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여지도 없이 그것은 숙청이었다 총살이 아니면 타살이었다 A급 A와 B는
팔아서 어디론지 자취를 감추었다 한 보름이 지나 돌아온 것을 송 생원은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625가 며칠만 더 늦게 왔었더라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
이놈의 자식들은 귀골이니까…
보름 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 구름! 눈이 아프게 파아란 나무들 ─ 그들은
이혁은 왼쪽 줄이었다 바른쪽 줄 바로 옆에는 윤 노인이 철사에 매달려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외줄이 된다 어떤 때는 논둑을 타고 몇십 리나 걷는 수도 있었다 그러다
듣기 싫다! 출발!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야루까?
고 있을 테고 자연스럽게 동료들 몰래 권총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선배는 그것
했다 그리고 카이란은 알아 버렸다 그 날이 정확히 카이란이 이유 없이 맞은 날이었으니까 T
답이 없어서 그냥 말없이 안으로 들어갔었고 내가 아직도 자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 둘은 한
오빠 나도 그런것 가르쳐 줘 헉 가가르쳐 달라니 이이것이 나를 곤란하게 하네 미민지야 오
양을 데리고 다니는 모습으로 보였다 물론 이것은 지희에게 만 보이는 눈이다 뭐야 놓쳤어 응
은 그렇지가 않다 물론 엘프들도 물건을 사러 가기 위해 인간들 이 사는 곳으로 자주 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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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묘한 침묵이 찾아왔다 밖에서는 인간들이 꺅꺅거리면서 즐겁게 스키 타는 소리가 창문을
어갔다 카이란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갔다 검거 어두워서 앞에 뭐가 있는지 식별되지 않을 정도
우엥 이몸한테는 그딴것 안통하니 빨랑 가서 사와라 못사오면 돈을 친구한테 빌려서라 도 사와
해불능의 행동이었다 하하핫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구나 랄라∼ …아무래도 그에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