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 뭐라구 ─
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나도 죽여다오!
잘 들어라 머릴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은 없다! 없어!
것이다 어디서는 천재라고까지 일컫던 혁이었었다 앵무새도 옮길 수 있다
원들도 비행기는 무섭던지 소리만 나면,
듯이 그리고 그 사유를 문혜는 알아달라는 듯이 거울을 깨치기까지의 경위 ,
시키고 한가한 듯 돌아다니며 술을 먹는 것이 아내로서는 쾌히 말 못함이라
하
정말 놈의 말대로였다 십여 일 동안의 불면과 피로가 그의 몸에 배어 있
얼마나 되는 시간이 경과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어느 경인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것인지에 잠도 못 이루었다 결론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쪽에도 가담 않고
다 어떻게 철사를 끊었는지 검은 그림자가 대열로부터 두 길이나 되는 방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실내는 다시 어둠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내 사람들의 마음은 정반대로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홱 밝아진 느낌이었다 혁도 그랬다 그토록 그립던 빛이 이렇게 사람의 마
지하실이 서울 어느지점에 놓여져 있는지를 짐작하는 사람도 없다 그들이
없었다 골짝 숲속에 난가게처럼 거적을 둘러친 조그만 어리가 있을 뿐, 인
는 비를 맞아 온 얼굴을 덮었다 아무리 여름이라곤 하지마는 깊은 밤이었
이 안성만 물전은 혁이네 땅이 안성에 있었던지라 지명에서 떼어온 이름이
딱!
대열에서 떨어져 없어진 것이 몇인지도, 또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들은 묵묵
말없이 염양 있게 해 왔다 허나 송 생원은 위인이 정인스럽지 않으며 맵고
‘없고’,아무리 협회에서 임의로 이름을 내었다 해도 그 책임은 본인한테
었다 적막이 그의 피로를 더해주고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나 금세 깜빡
혜의 돌아옴만이 그렇게도 그리웁던 꽃분이의 마음은 인제 의지할 데가 없
꼬마가 더욱 나를 웃기게 만드는군 우헤헤헤헤헤 크하하하하핫 또다시 웃음 도가니 그런 패거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입 을 열었다 그런데 너는 이곳을 어떻게 찾아왔지? 그리고
이란 은 비로써 자신이 나쁜 놈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얼래? 내가 왜 그런
발 굵은 눈물 한 방울이 승환이의 오른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이런 결과를 기다려 야 하고
, 사미가 소리를 여기 가게 주인인 사미를 보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전에 사미의 정
카이란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의 옷 끄덩이를 잡았다 자잠깐만 기다 하지만 말은 끝까지 이어
돌았고, 이것은 단순한 협박이 아닌, 진심이 내포되어 있었다 킥킥킥 맞아, 맞아 죄 없는
지 제가 써두 대는지 멀겠네여ㅡ_ㅡ;; —————————-
를 너무 우습게 본 것일까? 뭐… 들키더라도 이 녀석에서 난 암시적 인 말을 했으니 난 무
우선은 처음 뵙겠습니다 라는 기본적으로 인사하라는 것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으니 말해둬야
과 콘크리트의 잔해 그로써는 당황한 감 이 없으면 거짓말이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벌꺽벌꺽 마셨다 그 뒤 어느 산골 저편에서 비명과 절규가 한달 동안 울려퍼졌다고 한다 근
흙은 씻어내지 못하니 뭔가 찌뿌 드드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남녀가 나눠져 있는 수돗가가
격이면 그 놈은 당연히 기절을 했을 것이었고 역시나 한 동안 일어나지 않는가 보면 분명히
조금 그런 느낌이 있었다 내가 없으니 외롭긴 외롭죠? 후훗 에엑 느닷없이 혜미의 등장에
얼굴로 거만이를 쳐다보았지만 그런것 신경쓰지도 않는지 거만이는 계속해서 만족한 얼굴로 나
미소를 지었다 지희는 가만히 전 장을 응시하며 조용히 미소를 지었고, 그들만의 정적이 흘
니까?’ 운디네였다 괜찮아 그냥 죽지 않을 정도로 회복해 줬고, 약간 미치게 만들어 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