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않았다 발소리가 멀어졌는지 청년단의 박이 또 말을 건넨다
날이 오기만 빌고 살아오던 혁은 벌써 열 번 가까이나 속아만 왔었다 시월
침략자 한 사람과 한 톤의 폭탄과 바꾸어라!
볼 때는 정말 측은한 생각에 눈시울이 찌릿거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듣는
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와 이마, 볼, 십여 군데에 피가 흘렀다 십여 번이나 졸았다는 증거였다
고 있었다
그들은 건강체가 벌써 못 되었었다 하나가 쓰러지면 펜치를 들고 덤비는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시원의 입을 통해서 들은 뉴스였다
다
유진성은 혁의 선배였다 나이로도 선배려니와 문학으로도 그랬었다 시를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는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트럭 한 대가 또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아아니, 왜 그러셔요?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었다
모르오
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누군지 부르짖었다
낮에는 골짝과 굴속을 찾아다니었다 미군 비행기가 무서워서였다 호송대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혁 그 자신도 매양 이렇게
뚝 그쳤다 그러고 보니, 왜 그들한테 맞고 있었어? 카이란은 미르제니아와 걷다가 문 듯
있는 사미, 민지, 혜미도 그쪽으로 돌려져 있었고, 아리아는 카이란이 돌아보기도 전에 그쪽
있는 것이었다 오히려 이놈들은 그녀들을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보는 듯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고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헉 헷갈렸다 젠장 졌다 꼬마에게
역시 진실한 사랑 앞에서는 외모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무용지물인가보다 에휴…, 그래 미
은 알고 있었다 이미 드래곤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듣는 순간부터 드래곤이란 어떤 존재인지
한테 매달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수가 없었고 나는 이 이간들을 처음 보는데 왜 그렇게 울
아직 자신의 마음을 표출하기에 너무 어렸다 그녀의 이름을 부를 때 ‘호박’이라고 부른 이유
은 모두 고개를 돌리며 사미를 부른 장본인을 보았다 얼래 언니 혜미였다 간만에 등장한 사미
해 할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봐 맞을래 돈 안내놔 한차례 언성을 높히자 이제 그놈은 포기
하지만 그런 것을 인식을 하고 있는 상태였지 만 아무도 그런 것에 상관을 하지 않는 것
다 그녀들의 표정을 보자 조금은 의아했었지만 그런 생각하기도 전에 아리아와 사미는 카이란에
해 손찌검을 할려고 했고, 그 손찌검은 사미의 근처도 가지 못하고 손을 다시 내릴수 밖에
있는 마리의 얼굴을 보며 한쪽 입 꼬리를 올리며 빙긋 웃는 모습을 보였다 헤 걱정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