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앞·뒤·옆에서 재촉이 성화같다 어쩌다 몸이 대열에서 조금 비져나가기
나서 역시 밤중에 그들은 또 끌리어나왔었다 운반하는 방법은 똑같았다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자위하자는 데서가 아니었다 어디다 내세워도
네가 시인 이혁인가?
무슨 이의냐?
마나님은 그릇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
몸은 얼려져 비온 땅에서 디굴었다 고함이 터지고 서로 따리는 소리가 들
박관은 오직 조직에만 골몰하는 모양이었다 그날 저녁에 전체대회가 있었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윤 노인이 비로소 입을 열었다
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어야 한다 고개가 조금만 기울면 사고야!
! 아니가 다 뭐냐
어머니는 코 골던 품으로 보아 어울리지 않는 강철오리 같은 소리를 지르
자랐었다 나이 어린 자기 말에서도 상것들은 고양이 앞에 쥐였다 그러나
끊어라!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같았다 그 두 두름이 좌우 두 줄로 된 것도 청어와 같았다 긴 철사에 왼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그의 발악에 심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땅이 낸다고 하는 천석꾼의 외독자다 거기다가 그의 아버지는 뿔관을 쓰던
받은 일이 있었기에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한 덩이씩을 받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할 날이 있으리라 ─
대는 그 움직임을 눈치체고 하체를 구부려 그 다리를 피하는 동시에 바로 뒤돌려 차기를 했다
는데‥ 이렇게 뒤로 빼면 안되지 종민이는 사미의 말에 아랑곳없는지 대수롭게 보지 않고 여전
그것을 못들 을 리가 없기 때문에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다름 아닌 사미가 부른 것이었다 카
주한다고 하면서 나에게 정신 공격을 가해도 나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으니 헛수고하지 말아라
하나에게 전화기를 돌려줬다 어? 아∼ 그, 그래 여기서 하나도 놀라긴 마찬가지 분명 그가
미의 의외인 얼굴과 의외의 말을 들었지만 민지는 그것을 상관치 않고 빙긋 웃는 얼굴로 형사
은 공기만 가를 뿐이었다 헛방질을 하면 체력소모가 많이 들기 때문에 진철은 이제 주먹이 느
지 시험 못 봐서 짜증내는 것일 거야 분명히 우리에게 화풀이할걸 어쩌지? 맞아 어떡해?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고 해요 이상하게 정체를 전혀 알 수 없니 사람들의 입가에는 그냥
상치 않은 놈이라면 카이란은 쉽게 인기척을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다 하지만 한쪽 발로 모든
그래? 음 어딜 갈까나? 섣불리 판단이 서질 않자 어렵게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어디선가 들
찍을 꺼내서 그 호랑이의 등을 쳐버렸다 도망치는 도중에 등을 당한 호랑이는 그대로 눌러져서
보였다 어어째서 모르신다고 하는 것이죠? 대표로 나왔던 놈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도 내 스스로 해결 할 수 있으니까, 그런 걱정 붙들어 매셔 그리고
오갔다 정말이지… 우리는 공부 못하는 그룹, 저쪽은 공부 잘하는 그룹으로 나눠진 것 같
저와 같이 놀아요 집에서 쫓겨 나서 이렇게 혼자서 방황을 하고 있거든요 일전의 약속 채연
기 위해 바쁘 게 움직이고 있었다 새학기 새로운 시작, 그리고 새로운 해 헤헷 나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