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자아, 가자 갈 때까지 가서 다 한목에 죽여주마 출발 준비!
그러나 뒤받이는 없었다
를 친다
는 아주 기운이 푹 죽어버렸었다 권세를 빼앗겼을 때는 그 앞에 가서 굴복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했다는 죄목으로 처단이 되었던 것이다 아홉 명이
제3장
로 동강이 난 거울이 물 위에 긍정하게 잠겨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혁은 기절을 했었다 볼기짝 살이 점점이 떨어져나갔었다 놈은 격검대 사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하고 어둠 속에서 누가 부러워하고 있었다
난 정말 모르는 일이오
정말 놈의 말대로였다 십여 일 동안의 불면과 피로가 그의 몸에 배어 있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그제야 보니 바로 길 옆에 폭격맞은 집 서너 채가 있었다 지붕도 없었다
들은 대개가 청년들이었다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제10대! 빨리
운명을 같이하던 길동무가 숨을 거두었지만, 얼굴을 덮어줄 오락지조차 없
더렁한 기침 소리가 난 것이……
었었다 그는 자기에게 대한 오해는 풀리리라 했었다
야 이렇게 눈을 감겨두고 수갑까지 질러서 끌고 갈 리가 만무가 아니냐?
는 공산주의자들의 이론쯤 한번만 들으면 그만이었다 혁은 입에 거품을 부
이자를 A로 데리고 가!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생리가 과거 오 년간 같이 호흡하고 같이 생활해온 공산주의자와는 이상하
다는 것을 약간만 느끼고 있었다 물론 이것은 마리의 생각인 것뿐이었다 사실은 차이가 많이
늦어버린 것 같이 오늘이 고비이자 밀려오는 슬픔에 의해 혜진이 부모님은 오열을 터트렸다 혜
돌아왔는데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여전했다 역시 설녀 답게 눈에 강한 면 모를 보여줬다 보
다 꼴은 엉망이지 그리 고 울면서 걸어가지 너무나도 웃음이 나올 만한 광경이니 동정의 눈빛
쓰고도 남을 정도로 두둑하게 가져왔다 조금만 가져 와도 됐지만 어차피 우리 집에는 남는
명 그 인간은 나를 보며 이상한 생각을 한 인간이 틀림없다고요 하여튼 저런 인간들 보며 가
조금은 큰 모습이었던 것이었 다 그 새끼 호랑이는 앞발로 나비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뛰어서
니까 기력도 없고 체력도 없는 상태에서 때리면 죽을 확률도 있으니, 어찌 그렇게 맛있게 먹
면서 한손을 저었다 민지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지만 그래도 꾹 참고 카이란은 침을 꿀꺽 삼키
로 인해 선생님들이 구워먹든 삶아먹든 마음대 로 하렷으니 내 맘이야 정말 너무해요 전 7미
무엇보다 이 앞에 있는 옥떨매킹(옥상에서 떨어진 매주를 킹콩이 밟음)처럼 생긴 이 여자 때
는 바람에 사과하는 타이밍이 늦 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지희와 카이란이 다른곳으로 가자 아줌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쉽게 져버릴 이유가 없다 분명 처음 땅을 바로 넘기지 않는
고마워 선희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카이란에게 전했다 카이란은 그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