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소걸음보다도 더 느린 행보였다
그는 큰 욕심이 없었다 그저 일에 대한 욕심뿐이었다 욕심이 없는 그는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다 어머니는 그냥 중얼거리며 그를 더듬어 요강 우에 앉혀 놓는다
거니 이년을……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왜?
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정치가가 아니니까 문학가동맹에 나오는 게지!
냐고 바로 말을 하라고 자기 비위에 만족할 때까지 따집고 쥐어박고 할 건
다
호호, 소련식 재채긴 어떻구?
틀어대었다 그럴 때마다 숨이 콱 막힌다 두 놈의 구렁이는 제각기 자기가
이름이 끼였다는 사실도 혁은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손과 다리를 주체스럽게 이리저리 구을고 얼굴엔 샛붉은 공포가 흘렀다
고 있다 맨 뒤줄 열에 끼였던 젊은 사람이 운명을 한 것이었다 은행원이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라 백성한테는 일본 제국주의가 최대 공포였을 것이었다 그러나 혁이와 같
암암리에 했었다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몸의 진정을 위하여 애를 쓰다가 손에 들었던 거울까지 떨어뜨렸다 대야
시키고 한가한 듯 돌아다니며 술을 먹는 것이 아내로서는 쾌히 말 못함이라
고 있었다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도 못했으니 시장기도 몹시 든다 호텔을 막 지나치려 할 때였다 누가 등
갈 길로 보나 문학가동맹원은 아니었다 동맹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이혁의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쉬엇!
난다 대륙에서 한 개밖에 없는 무기, 풍(風), 수(水), 화(火), 토(土)가 심어져있는
마련 친했던 친구들도 떠나가기 마련 그때 일만 아니었다면 여전히 이랬을까? -반년 후 2학
니? 소설?? 무슨 소리인가 드래곤으로 태어나서 여러군데 없는데 다 다녀본 이 내가 마법이
알수 없는 카이란은 어색한 웃음으로 혜미를 바라보았지만 혜미는 그 이 유를 약간이나마 아
정 도였다 그것에 의해서인지 꼭 천장이 닳아버릴 것만 같았다 숙명이라는 것을 더 해주듯 천
말 러브러브 파원의 힘은 대단했던 것이다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안에는 선
러 가야지‥ 이 시간에 라면 파는 곳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갑자기 현실 도피하는 카이란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가 보면후훗 혜미는 우리를 향해 미소를 보이면서 살짝 웃었다 헤에 사미
정도 밖에 없다 그러니 장작 중요한 것은 백성이의 과거이지 혜진이의 과거가 중요하지는 않
떠나가더라도 그녀들에게 방 없는 신세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녀들의 방에서 짐을 챙기지 않
스런 이 두여성때문에 어리둥질해져 있었고, 급기야 이 두여성한테 따가 운 눈초리를 받고 있
랐다 자 신에게 그런 벌어졌지만 그녀는 집에 알리지 않았다 어차피 그런 이야기 해봐야 아버
가 얼굴을 돌려서 마리를 쳐다 보자 그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일반 평범한 외모에 눈은 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