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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어갔다는 것을 정상적인 정신상태라고 생각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를 아
가는 그대로 깊은 산속 길로 들어선다 맨 앞에는 징용당한 어린아이가 앞
에 이르자 이남과 이북 사이에 커다란 장벽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
이 많은 사람이 다 총살을 당해도 자기만은 풀리리라고 생각하던 이혁이도
아아니 이 군, 자네 어쩔라고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격인데 이렇게 죽
에는 미 제국주의 정권에 아첨하여 갖은 반동행위를 자행하다가 반동집단에
에이끼!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둘을 부르거들랑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셋을 부르건 쪼그린 무릎 새에다
아누운 어머니에게로 어설픈 몸을 비비적거리며 가까이 갔다
자, 눈을 감소
하나가 또 나섰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쉬어!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었다
죽는 시늉을 하던 하인들도 큰소리를 탕탕 하고 나갔었다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그늘 밑에서 산 이천만을 다 죽일 작정인가 했다 이런 생각도 혁에게는 처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이 작전은 실로 무모한 작전이었다 한두 사람이 혹 살았을는지도 모르지만
나이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 어떤 반동분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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