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큰 욕심이 없었다 그저 일에 대한 욕심뿐이었다 욕심이 없는 그는
윤상숙 씨였다 유명한 동양화가였다 그는 벌써 칠십이 불원했을 것이었
게는 동네를 지날 때마다 들리는 개짖는 소리까지 이상한 감흥을 받는 것이
뭐 어째?
하나가 엎어졌다
폭동 때도 그랬었다 폭동만 일으키면 쫙 내려밀어올 게니 마음놓고서 행동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에 들이받었다 혁은 이 처갓집 다락 속예서 벌써 보름째였었다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태양이다!
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슬픔을 씹어가며 걷는 그런 느린 걸음이었다 자기
탱!
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에이, 그놈의 송장만 눈에 안 띄어두!
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람들이었고, 자다가 끌려온 패들은 대개가 셔츠 바람이었다
하나, 둘, ─
질 줄 알아라!
틀어대었다 그럴 때마다 숨이 콱 막힌다 두 놈의 구렁이는 제각기 자기가
1심사대로 A급이었다 반동분자 중에서는 A급이요, A급 중에서는 C급에 해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때 친구들께 선사로 받은 기념품이라구 끔직이 애끼던 거울인데 이년아 , !
, 문혜의 눈은 꽃분이를 쏘았다 지금 밖에서 느끼던 아니 오늘까지 여지
되, 정치를 싫어하는 이 노인이 못된 짓을 했으면 얼마나 했으랴 했다 공
출발!
그 아버지가 일개 하인한테서 갖은 욕을 다 보던 것이다
아아니 그래,자네 지금이 어느 땐데 그런 실 쓰구 있는 겐가? 죽치구 들
양반이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 자기는 이제부터는 세도와 권력을 부리는 사
긋 웃으며 고개를 끄떡이고는 말했다 당연하지 오호 웬일? 오빠가 이렇게 준비성이 좋다니 서
데 지금은 뭉텡이 코에다가 약간은 콧털도 보이고 눈은 무슨 금붕어 눈도 이것보단 났겠다더이
서 백성이라는 말과 끝에 님 자라는 존칭이 들어가 있는 가보면 분명 사모하는 사람을 부르는
들떠있었다 처음 느껴보는 풍만한 기운 아리아에게는 활력소를 불어주는 것과 비슷했다 와 기분
은 기분 탓은 아니리라 봤다… 이런 씨방새가 죽을려고 지랄 오두방정을 다 떠네 내가 누군지
좋아진다고 난 웃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환각제를 그녀들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아진이와 선 희
? 뭔가 느낌을 받은 카이란은 그때 그 일에 대해 자세히 들려 달라는 듯이 말했다 백성님
다 그래요? 응 언뜻 보기에는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으로 대답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 내심
리죠 크윽 이것이 동생만 아니었다면 한방 갈기고 싶었다 예전부터 민지가 뻔뻔하다는 것을 알
약속 장소를 늦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너무 빨리 온 것인가? 아직 작은 바
녀를 이해해 주면 안될까? 이렇게 이왕 나왔으니 재 미있게 놀자고 오늘 하루정도 논다고 그
신의 얼굴을 향하니 최대한 침착하게 한 것도 이정도였다 발차기를 막은 똘마니는 한쪽 손이
발 살려줘 내 나이 이제 21라는 말이야 아직 한창 발벗고 돌아다닐 나이라고 그그러니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