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하겠다 사람됨이 무척 어질고도 딱딱하고 혹은 얼래변통도 부릴 줄 알므로
수록에 식민지 정책은 팽창할 것이다 아니 그런 무골충을 양성하기 위해서
하를 하며 두르르 갈겨댄다 폭격을 피하느라니 자연 굴이나 수수밭 고랑에
하고는 언제나같이 꽃분이에게는 눈짓으로만 다녀온다는 뜻을 보이고 또
올라서더니 부리나케 문을 닫는다
늘 지나 보는 일이라 빠안하다 ,
다 구태여 상점을 내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일년에 열일
달았던 것이다 이 권세와 돈을 잃은 귀공자 앞에 처음 나타난 것이 헌병이
리 없다 쓰러져야만 그 대열에서 제외되는 순간이었다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끊는 성정에선지 가다가 걸핏하면 이놈아 하고 시척하면 담뱃대가 머리에
다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만은 완전히 합치된 것이었으나 행동은 일치하지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이었고 상을 물리면 그 뒤치다꺼리 까지도 도맡는 게 꽃분이의 역할이다
뭐 우리 프롤레타리아의 돈으로 먹자는 겐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서
그때 태양이 쑥 올라오고 있었다
석은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아본 적도 일찍이 없었다
꽃분이는 비로소 입을 열었다 그리하여 그건 너무도 억울한 이야기라는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트럭이 멈춘 것은 너덧 시간이나 실히 가서였다 위치가 어딘지는 역시 판
일도 안 하고 이 집 저 집 돌아가며 밥을 얻어먹으며 혹은 마음이 나면 나
이리 와!
제7장
재치 말라는 것이다 일찍이 권세와 돈의 무서운 세도만을 보고서 자란 젊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먼동이 트기가 무섭게 새까만 잠자리 그대로의 함재기들이 쌩쌩 금속성을
뭔지 가르 쳐 준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그래서 우리들의 결정은 하나밖에 없었다 꿀꺽 아이들이
만든 드래곤이라는 종족이 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족은 2500년 이상 지난 드래곤에게는
30명 정도만 남아 있었고, 그 30명도 하나같이 뒤로 주춤거리며 뒷걸음질 밖에 하지 않
사미는 카이란이 얌전히 극기훈련비를 학교에 냈다는 것이 가장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
했단 말이야? 다름 아닌 그것들의 정체는 밤에 사용하는 성(性)기구였다 참고로 저것을 만들
은? 입살을 찌푸린 민지는 그런 카이란의 표정을 보며 왠지 기분 나쁘다는 투로 궁금증 을
는 입을 다물었다 저기 언니들 괜찮아요? 뒤쪽에서 민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까? 병원놀이는 아쉽게도 이 세계에서는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소꿉놀이는 예전에 카이란
이 측은한 눈빛으로 책상주인을 바라보며 ‘불쌍한 놈, 네가 공부 잘하는 것이 죄야’ 라는
여주었다 뜨개질을 했다 는 것을 티가 나게 털실로 만든 스웨터였다 색깔은 짙은 녹색으로 되
상 부를 노래가 없었다 하아 하아 앨범에 있는 곡 전체를 불렀더니 무척이나 힘드네요 후훗
뭐야? 그 기분 나쁜 웃음은? 후후후후훗 오늘 그러지 않아도 너의 숙제나 도와주려고 했더
가 말하자 사미는 얼굴 살을 찌푸리면 나에게 말을 했다 하하지만 백성님 어제 저 여자가 백
졸려운 것을 참고 눈을 떠서 어느놈이 이 나를 깨우는 놈의 면상을 볼려고 나를 깨운놈을 봤
일을 혜미가 하다니… 갑 자기 카이란의 눈에는 혜미가 대단하게만 보였다 후훗 그런 눈으로
에 팔짱을 끼면서 억지로 주방으로 데려가자 그리 배고프지 는 않았지만 사미가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