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은 기절을 했었다 볼기짝 살이 점점이 떨어져나갔었다 놈은 격검대 사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자, 눈을 감소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이 사람 보게나!
다
통한 길인 줄을 잘 안다 국경지방이 목적지였다 영변이나 개천이 될 것이
아아니 여보, 이 형, 미쳤소? 정말 우린 신문을 보고 놀랐소 이혁이 문
쳐라! 쳐!
이눔아!
왜 그러셔요!
죽어라도 버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다가도 그러면 문혜의 그 자기를 위한 따
외줄이 된다 어떤 때는 논둑을 타고 몇십 리나 걷는 수도 있었다 그러다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떨어지기 싫어 어머니가 보면 일을 아니 하고 넘석거린다고 욕을 먹을 줄
침략자 한 사람과 한 톤의 폭탄과 바꾸어라!
았다
넷!
제5대! 무슨 말이냐!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도 없다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좇아 눈을 주었을 때 물탕이 된 방바닥에는 두 쪽으
쳐라! 쳐!
해서는 콩 볶듯 기관총을 갈겨댔다 침략의 뜻을 가진 인간은 물론, 일체의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인식부족이었다 이혁에게 내린 판정은 A급 C라는 것
쩻!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문도 채 밀지 못하고 모로 비비적거리며 들어온 마나님은 다짜고짜 꽃분
는 것을 알자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눈웃음을 하면 서 카이란에게 말을 했다
멈추면서 상처가 닫아 지고 있었다 나의 윗옷에는 그것덕분에 이미 피가 범벅이 되어버렸다 젠
표현한다면 또 무시당했다 라고 할 수 있다 저, 저기 내가 시간이 많거든, 그러니 우리가
려서 사미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는 자신의 여동생의 마음을 그만 괴롭혀
고 자신의 의 사를 밝혔다 이런 말을 했기 때문에 카이란은 조금 부모님께 꾸중을 받을 줄
그 말을 싸그리 무시하고 아까부터 똑같은 말 을 되풀이하려다 점점 말끝이 흐려지는 동시에
…… 뭐든 민감함을 자랑하던 카이란은 오늘따라 유난히 차가 흔들거려도 표정하나 바뀌지 않
을 하며 말을 했다 카이란의 말에 그녀는 잠시 골똘히 생각에 잠기며 다시 빙긋 웃고는 입을
느껴졌다 그럼 그 사람이 누구예요? 맞아요 가르쳐 주세요 우리 학교 학생인가요? 그 인물이
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었다 옆에 있는 갈색머리도 마리의 모습에 황당한 웃음을 짓고 있었
실프는 나의 명령을 받자 곧 바로 몸을 숨기며 어디론가 날라가버렸고, 나는 그대로 몸을
었다 죽지 않았다 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게 여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경악을 하면서
보통 평범한 인간이라면 ‘그럼 내가 인간이 아닌 괴물이라는 거냐?’ 라는 대사를 내 뱉겠
다 승환이 덕분에 심상치 않는 분위기는 날아가 버리고 없었다 아까의 분위기로 돌아와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