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누구야!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지금 제2심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다 최후 심사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차서 밀어 집어넣는다 이혁은 뿌르르 밀려들어가다가 곤두박질을 하고 쓰
가르잔 말이다 똑같이 반쪽씩 나누잔 말이야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자들의 생활을 통 돌보아주지도 못했었다 사 년간은 일을 하느라고 그랬었
운 일이 없었다 마나님의 그 모진 욕에 차마 견디기 어려울 때는 그까짓
이 사람 눈을 떠야 하네 들어보게 이 땅에는 새로운 역사 바퀴가 돌고
제3장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하기가 무섭게 철컥 올려붙이는 것이다 그러려니 사람들이 좍 몰려들었다
한 죄가 이렇게 큰 것일까? 저 사람들이 다 사형을 받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해부터니까 오 년 가까이 되는 셈이었다 이 오 년 동안 늙은 어머니와 처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누군지가 또 가는 모양이었다 비는 점점 더 억수처럼 퍼붓고 있었다 옆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톤톤데 메율라!
일행은 스물여섯이었다 명령대로 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감시원이 또 소리
이었다
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도 이에 호응하라는 것이다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일어섯!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이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이는 다시 헤어나와볼 기력을 잃고 말았다 그도 그랬다 그는 자기도 모르
적표 내놔 바락 소리를 치며 민지는 바둥바둥 카이란이 들고 있는 자신의 성적표를 뺏으려고
오버하면서 광대한 과장을 내뱉은 것 뿐이었다 그런 사실을 모른 그들은 그 이야기를 곧이곧대
상 이곳에 머물기가 힘들어 민지는 일부 러 사람이 많아질 시간대에 집으로 돌아가자고 배려한
, 카이란은 조금씩 살기를 내뿜으면서 지희를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너는 뒷일을 생각해 보지
대련 규칙은 뭐지? 크하하하 규칙? 그게 뭐냐 먹는거냐? 우리에게는 규칙따위는 존재하지
적인 미적(美的)감각이라는 것이 존재할 리가 없다 그래서 지금 에이네가 한 모습이 아름다운
란은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말은 쉽게 했었지만 사미에게는 그것이 아니었다 사미는 무
라는 파트(Part)가 생성될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은 원하는 것도 이루는 겸, 보복으로 맞
신경쓰지 말아라 거기까지만 말하고 그 형사는 무엇이 급한지 서둘러 뒤를 돌아보면서 어디론
이 응시하고 있었다 끄억 홀쭉했던 배는 산만해졌고, 카이란은 흡족한 표정으로 트림을 하며
거였다 그러는 너희들은 잘 봤고? 그리 궁금하게 여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카이란은 반문을
어도 화가 가라 앉아버렸다 그리고 보니 우리 서로 이름도 모른 상태잖아? 서로 통성명 정도
질릴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인간들은 대부분 이렇다 옷도 금방 금방 질렸다
호호호호호 후훗 그 말에 아리아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아무래도 그 말에 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