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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날이 있으리라 ─
한겹 걷히면서 형형색색의 온갖 물체가 후련히 시야에 나타날 때 그들의 가
지 같은 놈아!
탱! 탱! 탱!
다구!
나도 죽여라!
얼마만에야 누가 죽어가는 소리를 한다
뭐 우리 프롤레타리아의 돈으로 먹자는 겐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서
게 욕을 해서 개 손이 제 자유로 놀려지질 않는 까닭이에요 하고 도리어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으으응!
는 물 속처럼 괴괴해졌다 도저히 삼백여 명의 인간이 들어 있는 방 같지가
의 팔뚝시계는 술값으로 바꾸어졌던 것이다 시계의 제값을 받기나 하여야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혁은 아무 대답도 않았다 집행이란 말이 오늘처럼 실감이 난 것도 처음이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제2장
모든 파쟁에 초연할 수도 있었고 무시할 수도 있었다
려들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정말이었다 이 폐부를 찌르는 말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었다 그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6·25 해도 그랬었다
그가 앉은 걸상이란 시골 이발소에 있는 걸상 비슷한 것이었다 양쪽에 팔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혁한테는 이상하여졌었다 혁도 물론 그런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바닥에는 물이 지적지적했다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도 못했으니 시장기도 몹시 든다 호텔을 막 지나치려 할 때였다 누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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