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는 것을 우리가 모를 줄 안다더냐? 나이는 마흔, 와세다 영문과 일년 중퇴,
었다 유언이 필요한 그들도 아니기는 하다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의 대시인 이혁 선생! 동족애를 발휘하시어 한잔 사시오
다
거적으로 가렸었다 연통을 내어 뽑았던 구멍 한 개가 있었다 창을 다 가
흥!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어떠냐, 내 제안이?
되 이미 그의 육호실에서 밤에 끌리어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열 몇
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덜컥 소리와 함께 의자에 마련된 장치가 떼어지는 모양이었다 혁은 육호
는 물 속처럼 괴괴해졌다 도저히 삼백여 명의 인간이 들어 있는 방 같지가
제6장
총소리 한번에 한 인간이 쓰러졌고, 그 대열은 그대로 행동의 자유를 구속
세 번 총소리가 연거푸 났다 그러나 그 검은 그림자는 그대로 축대에 짝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제7장
여가 어디오?
그가 그렇게 된 데 대한 설명은 역시 그가 마음 없이 하던나도 모르지
구서 타!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아내를 생각했다 어린 삼남매를 눈앞에 그리어 봄으로써 이 정신적인 고비
온 얼굴에 퍼져가고 있었다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대하겠다는 건지 카이란은 그 보스 놈이 어떻게 똘마니들을 상대할지 궁금하게 만들자 자신이
한심하다는 말이 절 로 자아낼 정도로 카이란의 현재 모습은 못 봐줬다 그리고 이쯤대면 원
전히 춤을 추다가 무언가에 걸 려서 넘어져서 코가 깨질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학대든 카이란에게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어 떻게든 설화의 집을 찾아간다는 목적밖에 없으니
의 발을 피한 동시에 바로 뒷차기를 나에게 날렸다 -슉- 그래도 덩치답게 휘두르는 발은 공
웃으면서 말했다 아냐 됐어 내가 갈게 이런 것은 내가 해야 하지 않겠어? 언제나 밥을 얻
리가 나자 혜진이는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누구인지 짐작 가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혜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