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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이나…
고개를 반듯이 가누어야 한다 고개가 조금만 기울면 사고야!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라! 알았지? 공동책임야!
에이끼!
난 또 뭐라구 ─
위대한 태양이!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심사원은 명했다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없었지만 알려고 애쓰는 사람도 없었다 방향도 모르고 지점도 모르지마는
두번째 체험한 공포가 동대문 사건이다 혁은 학생사건의 조종자라는 죄명
이 되는 듯싶은 눈치가 보일 때면 도리어 물줄기 같은 그의 열변이 터지는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하고 오른쪽 뱀이 항의를 하는 것이었다
았다
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그들은 장려도 했고 상도 주면서 사탕발림을 시켰던 것이다
이다
국군은 서울을 포기하고 후퇴를 했다 서울은 하룻밤 사이에 새빨개지고 말
다 그는 국보적인 존재이기도 했다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이고만 있었다 끝내 재차 묻지를 못하고 숨을 죽이고 있으려니까, 다 잊어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혁은 이를 북 갈았다 그러나 그도 인제는 지치었었다 물론 그의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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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을 듣고 패닉에 빠져 버렸다 지금 자신을 앞에 있는 똘마니의 똘마니 취급을 받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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