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폴리스 스타트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혁은 벌써 일주일째 단 일분도 눈을 붙여보지 못한 채였다 이혁은 자기가
것 같은 생리적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혁도 인제는 완전히 반동분자들과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때 일이었다 말하자면 혁이가 권세와 돈을 싹 빼앗긴 후로 처음 맛을 본
그날까지도 혁이가 아직은 이 대열 속에 끼여 있었다는 것을 작자는 알고
과 선과 그리고 가지가지의 형태! 의젓한 바위, 늠름한 산의 모습, 푸른 강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왜 그러셔요!
잔말 말어!
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이었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누군지 부르짖었다
는 그들이었다 아니 죽어가는 사람한테 유언시킬 자유조차 없는 그들이었
이 아니다 아직도 날이 밝자면 한참 있어야 할 모양이다
지 같은 놈아!
껏 그를 불쌍히 여겨 오던 그 측은한 마음은 그 어느 감정의 한 귀퉁이에서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게도 생리적으로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반동분자의
하나, 둘, ─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데 서 꽃분이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주는 수는 없다
한줌이나 되는 흰 눈썹이 무서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눈썹의 경련은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넷!
는 아주 기운이 푹 죽어버렸었다 권세를 빼앗겼을 때는 그 앞에 가서 굴복
더렁한 기침 소리가 난 것이……
다들 내려라 내려서 이열로 늘어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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