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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사를 던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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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이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자나?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혁은 자기 아버지 호령 한마디면 상것들이 사시나무 떨 듯하는 것을 보고
어 진실이었을 것이다 서정시인 이혁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물이 얼마나 깊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다 혁은 하룻밤 기어코 뭇매를 맞았었다 열흘 동안이나 옴직도 못했었다
하겠다 사람됨이 무척 어질고도 딱딱하고 혹은 얼래변통도 부릴 줄 알므로
도 움직여지는 일 없이 밉기만 한 꽃분이었다 어머니의 욕이 천 번 지당한
제1장
넷!
뚝심도 세고 칠칠받어 없는 거리라도 잘 엄버무려 내는 것은 동기들의 따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그렇게도 빨리 죽고 싶은가?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그는 이렇게 말하고 앞뒤를 쫘악 둘러본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모두들 잘 들어라
어떤 놈이냐!
……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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