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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뿌리를 캐고 굴밤 산배를 줍는다 혹은 요사이처럼 버섯을 따 팔기도 하
그저 벽이 약간과 기둥이 비슷이 서 있을 뿐인 집터였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는 비를 맞아 온 얼굴을 덮었다 아무리 여름이라곤 하지마는 깊은 밤이었
모르오
때 친구들께 선사로 받은 기념품이라구 끔직이 애끼던 거울인데 이년아 , !
그는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는 없었다 억울은 했지마는 그렇게라도 해서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저 중간에서 누가 소리를 친다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제1차 심사가 끝난 A급은 벌써 집행을 했다지요?
그날까지도 혁이가 아직은 이 대열 속에 끼여 있었다는 것을 작자는 알고
차는 초스피드다 인적 하나 없는 넓은 거리를 살같이 달린다 최소한 사
그럼?
어머니는 코를 곤다
이혁은 지금 무서운 증오에 떨고 있었다 윤 화백이 어떻게 살아온 것은
이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데 실감이 안 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이 해로 그는 사십을 넘었었다 이 사십 년 동안에 이 순간처럼 자신을 비
자기의 편을 들던 문혜였다
에 들라’읽어보았나?
인제는 지쳐 나자빠진 격이었다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또 어디로 가는가 아무도 대답이 없다
아버지가 두리를 성글게 대하는 것은 그의 주머니가 초라해진 탓이다 그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없소
그런데 여기 송 생원과 태술의 관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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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말투에 사미는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그리고 다시 빙긋 미소를 지으며 사미는 카이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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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정말 놀라게 살짝 웃으면서 웃고 있었다 정말 뭔일 있는지 사미가 왜이러는지 알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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