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흘이 지났다 밤이었다 사오십 명만이 끌리어
낮에는 골짝과 굴속을 찾아다니었다 미군 비행기가 무서워서였다 호송대
사하게 되어 있을 것이었다 혁 자신 자기가 이 대열에 끼이게 될 줄은 정
이혁, 반동 푸락치 A급 C!”
사실뿐이다 이혁만 해도 칠월 이십일 새벽, 몽둥이를 든 세 놈이 달겨들어
그래라 한 구덩이에 쓸어박아다우!
똑같았다 물론 그들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다 알려고 한대야 알 길도
사람이었다 해방 전까지는 아니 해방 후 일년 동안도 서정적인 시만을 써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대열의 전부가 쓰러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
모르게 배워온 사람이었다
은 거적 틈새로 새어드는 빛으로서 겨우 실내와 실외를 분간할 수 있을 따
거나 매를 치거나 말거나 알은 체도 아니 하고 그대로 두고 만다 아무리 ,
았었다 이 새빨개진 서울 거리에 나선 혁은 비로소 빛을 보았었다 새 세
그 오월도 또 피만 흘렸었다 선량한 대한민국 백성들은 이름있는 날이면
다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만은 완전히 합치된 것이었으나 행동은 일치하지
어둡다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하고 어둠 속에서 누가 부러워하고 있었다
하는 데서보다 많이 하는 데 그 실수가 많이 따르게 될 것은 빠안한 일이
수록에 식민지 정책은 팽창할 것이다 아니 그런 무골충을 양성하기 위해서
‘노동신문’·‘민주보’·‘독립신문’,신문광고도 민족진영 신문에는 게
차가 급정거를 했다 통 속의 물처럼 사람이 출렁한다
칠남매 속에 톡 빌거진 독자가 혁이었다 만석꾼은 하늘이내고, 천석꾼은
무슨 이의냐?
잔말 말어!
어떤 놈이냐!
아버지는 발만 동동 굴렀지 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때려죽였을 인간을
데 15년이라고 하니, 그 로썬 상상도 못했다 그래 벌써 그렇게 됐구먼 벌써 어느덧 손녀가
다 [흰 뫼의 높고도 굳은 뜻으로 한가름의 맑고도 깊은 맘으로 우리는 배우리 쉬임 없이 참
내려오는가 보면 아무 래도 스키타는 것에 상당한 노련한자 같았다 이거 꽤 어려운걸 검은 흑
주 조금은 절뚝 절뚝 거리면서 걷지만 아직 수술한 부분에 근육을 몇칠동안 쓰지않은 증상이라
희를 보면서 웃는 표정으로 말을 했다 죄송할 것 까지는 없지요 첫 번째라는 것은 원래 안좋
천천히 알아내기로 했다 어쨌든 너의 잘못은 크다 그러니 벌로 지금부터 풋샵 100회를 실
비슷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지는 여 전히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이 정령이라면 말을 다했겠지만
희도 똑같이 관중석을 바라보았고, 역시나 사람수는 5000 명을 가뿐히 넘는 숫자를 보였다
할 정도니 일부러 안 온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문득 들었다 그것이 아니라면 안 올 이유가 없
것 은 왜인지 모른다 그저 단순히 집에만 있는 것이 편한 것이라서 그래서 그런 것일 까?
아직 10살밖에 안된 녀석이 반항기에 접어들기라도 했는지 인간세상을 구 경시켜 주지 않는
그리고 부모님께 말해서 내일 학교는 나가지 말고 알았지? 넷 알겠습니다 후훗 그럼 내일
또한 그런 놈들은 어서 빨리 이세상에서 사라져야 우리 대한민국의 경찰들이 편해진단다 재수
? 에이, 설마 그 녀석이 그쪽으로 가겠어요 …… 그 확신성은 무슨 근거로 말하는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