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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것이나 아닌가 했던 것이다 놀라 일어나는 사품에 혁은 뒤통수를 들보
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혁은 모두 치를 떠는 심사를 되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은 혁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놀람이었고 공포였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아바 오거든 욕하지 말어 응!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야루까?
그들은 지금 어떻게들 됐을꼬?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왜 그러셔요!
혁은 기절을 했었다 볼기짝 살이 점점이 떨어져나갔었다 놈은 격검대 사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다 한달씩이나 된 머리들이다 귀를 덮는 머리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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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파의 저류가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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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은 어이가 없어했다
그들은 이 순간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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