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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무엇때문인지도 몰랐고,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 채 대기하고 있는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은가를 재어본답시고 야금야금 들어가다가 쑥 들어가고 만 형상이었다 천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주워들고 맞대어 붙여 보다가 인젠 그까짓 다 무모한 짓이라는 듯이 획 내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였다
곱 번이나 되는 제사 흥정이 주였지만, 혁이의 군음식을 위해서 낸 상점이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
다
나 버렸다
이혁, 반동 푸락치 A급 C!”
어머니가 두리를 퍽 주체스럽게 여기는 것은 옳다 하겠다 그것은 나면서
리를 경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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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그는 조금도 공포는 없었다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또 한 놈이 달려오기가 무섭게,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그 거울 속에 그이의 혼이 담긴 것처럼 그리고 그 혼이 자기의 혼과 완전 ,
서도 혁은 은행원 S를 발견하고 있었다 그도 은행에 들어가서 많은 활약을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사실 그는 그자들이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왔거니 했었던 것이다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연발한다 묶인 사람들은 아슬아슬해하며 달아나는 사람들이 무사하기를 빌
그는 다시 자기에게 허락된 자유의 세계 ─ 시골 이발소 의자로 돌아왔었
하고 이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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