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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없었다 골짝 숲속에 난가게처럼 거적을 둘러친 조그만 어리가 있을 뿐, 인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아니 아침 저녁의 식사 때문이 아니라 배급을 타오느니 찬거리를 사오느니
졌을 뿐, 그 정확한 지점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박관의 대답이었다
에 들이받었다 혁은 이 처갓집 다락 속예서 벌써 보름째였었다
아네요
나도 죽여라!
황해도 땅이라오
은 죽어 들어왔었다 어떤 사람은 나간 채였다 안 돌아온 사람은 숙청당한
그러나 그러면서도 역시 졸아대는 혁이었다 이 안락의자에서 혁은 연사흘
말이다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는지도 모른다
이다
기대어보았다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그렇다면?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어디면 뭘하누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었다 유언이 필요한 그들도 아니기는 하다
앞·뒤·옆에서 재촉이 성화같다 어쩌다 몸이 대열에서 조금 비져나가기
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오 오 오 마……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제1장
양이었다
지만‥ 사미와 비슷하게 혜미선배도 무척 착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얼굴도 예쁘고 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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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있는 마을로 레츠 고 즐거운 소풍 가듯이 쉽게 말했지만… 세상일은 그렇게 순탄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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