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어서 풀밭 속을 기어댄다
같던 울음소리도 인제는 들을 수 없었다 달빛이 한결 밝아져 오고 있었다
만히 있어도 반동이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칼부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계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에 반동단체가 있을 리 만무였다
아까의 신음 소리는 한 오분간 계속되더니 뚝 그친다 혁의 바로 뒤였다
혁도 누웠다 눈을 감았다 아주 이대로 영원히 가 줍소사 속으로 빌며 잠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가슴이 딱 바라진 삼십 전후가 동료를 쳐다본다
가졌었다 혁은 먼저 반동분자 숙청에 가담했었다
으레껏 뚜드려맞기만 했었다
블 위에 켜져 있었다 그 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기색이다
슬퍼하는 눈물은 아니다 깊은 회한의 눈물이었다
글쎄 이년은 일을 한다는 게 일을 저지르는 일이것다 거울 한 개에 이 !
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무나 해 팔고 포수 몰이꾼 노릇이나 해 거친 생활을 해갔다
말이다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것이다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
넷!
고 있었다
거라고 가냘프게 떨고 있는 혜진이의 양어깨를 흔들며 소리쳤다 그러자 그녀는 눈의 초점 이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되니까 말야 큭큭 큭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런 생활을 해 본적이 없으니 못 느끼고 있을 것 뿐이었다 남은 한군데는 그리 치명적은 아닐
번의 용언 마법을 사용했고, 이대로 여기 인간을 다 죽 일까 라고 생각했었고 이네 다 죽인
청나게 폐가 되지만 이들에게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달린다라는 것에만
어왔다 지금 자신은 그렇게 서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는지 헤츨링은 엄마와 똑같이 두 다리로
민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이유를 잘 모른다는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지만 나 역시 알
그래서 그는 갑자기 울먹이는 목소리로 허리를 숙이며 두 손을 꼭 모아서 퇴계 이황이 그려
은 없었다 계속해서 카이란의 광폭은 끊이지 않고 인간들을 도륙했다고 한다 아마도 미란을 1
치자 혜미는 나에게 입가에 미소를 보이고 살짝 고개를 숙여서 고맙다는 인사를한것 이다 그리
언니, 심부름 받고 왔다고 하는데요? 무슨 부탁을 했었어요? 아… 왔나보네, 언니 응 민지
서 약간 왼쪽 위로 100미터정도 가시면 주인님 일행들이 수영하는 모습이 보일 거예요’ ‘
는 아무 잘 못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제발… 그녀의 눈에서 또다시 왈칵 울음이 쏟아졌다 어쩔
백성이 저 미천한 여자는 뭔가요? 나는 이 두 여자때문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