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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할 날이 있으리라 ─
일어섯!
서 사화를 하라는 것이다 동패인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혁은 일원짜리 두
심사가 시작되었다 이틀째 되던 날 밤부터였다 한번 끌려나간 사람은 반
죽치구 들어앉긴, 내가 왜 죽치구 들어앉어? 쓰구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
대답이 없다 혁은 이번에는 반대쪽 그림자 쪽으로 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그러나 그것도 처음 동안이었다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단계
그늘 밑에서 산 이천만을 다 죽일 작정인가 했다 이런 생각도 혁에게는 처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하고는 언제나같이 꽃분이에게는 눈짓으로만 다녀온다는 뜻을 보이고 또
제5장
모르는 일?
정치가가 아니니까 문학가동맹에 나오는 게지!
비가 걷히며 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서너시나 되었을 것이었다 호령
그때다 십 명씩 된 두 대열이 그대로 통째 흩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
데에도 원인이 없다 할 수도 없다 하겠다
다
전만 해도 아버지는 두리를 업고 밖을 나갔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들려주
아아니, 왜 그러셔요?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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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서뻑한다 분명히 쇠바늘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앞으로뿐이 아니었다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늦지도 않았는데 본보기로 때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여기서 떠난 것만 이천이 넘는대!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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