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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암리에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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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남이든 북이든 태도가 분명만 했다면 너와 합치든 나와 합치든 가부간 승부
혁은 처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에 잇달아 창자가 다 끌리어나오는
오직 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없고’,아무리 협회에서 임의로 이름을 내었다 해도 그 책임은 본인한테
보면서도 뛰어들고 뛰어들듯이, 그들은 탱 소리 한번에 쓰러지는 동료를 눈
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이런 말이 통할 리가 만무였다 혁은 기어코 술을 빼앗기고야 말았었다 그
던 것이다 납치가 되어갈 때도 그는 몰랐었다 며칠내로 새빨개진 이 서울
왜 그러셔요?
하
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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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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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서울은 아닐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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