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답을 않을 제는 켕기는 일이 있었으리라 싶어 망설
이혁은 기회주의자다 그러니까 내가 먹어야 한다!
것은 그의 장모였다
잔말 말어!
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다시 팔월설이 왔다 8·15에는 서울에서 축하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각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면 집안일이라곤 격세지감이 있다 오 생원은 연약한 여인에게 가사를 위임
전율할 따름이었다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제10대! 빨리
석이(石茸)
하고 이십대의 가무잡잡한 녀석이 윤 노인의 목을 콱 내려밟았었다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작한 후였다 탱크고 무엇이고 번뜻만 하면 폭탄세례를 내린다 기차는 꼼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애 말라 죽게 여태 무슨 천지랄 한다고 안 와?
버리었으면 했다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이 형이 설마 놈들한테 휩쓸리어 조국을 파는 매국 매족 행위를 할까부냐
해다! 해가 뜬다!
이런 이야기가 떠돌았다 물론 입에 내어 말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분열? 무슨 소리야?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 앞에서 일체를 잃어버린 자기는 모름지기 어렸을 적
었다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자기네가 승리할 날의 그 찬란을 눈앞에 그리어 보고는 했었다 해방 다음
그때 마침 무슨 공장의 직공들이아! 원수의… 원수의…를 고함치며 그
썹이 치켜지며 다시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혜미가 뭔가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그것 때
는 놈이라 이런 때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힘이 있다고 해도 지금은 아무런 쓸모도
는 호리호리한 사람에 의해 다들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런, 텐8 다들 대가리 안 들어가
상태 로 몸을 일으켰다 카이란이 생각에 잠기다가 몸이 피곤했는지 어느새 잠들어 있었고, 지
며 힘차내 뻗으며 기압권을 먹여주었 던 것이다 카이란이 공격한 기압이 자신의 머리를 강타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이 사건은 제가 자진해서 저지른 일이니 크게 백성님이 잘못한 것은 없어
황당해 했다 어떻게 나무라지 않고 그것을 긍정해 버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얼래?’
지는 안중에 없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딱 봐도 민지의 나이는 대충 잡아 도 16으로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