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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그렇소
그늘 밑에서 산 이천만을 다 죽일 작정인가 했다 이런 생각도 혁에게는 처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로 동강이 난 거울이 물 위에 긍정하게 잠겨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옥신각신 시비가 일었다
출발!
버리었으면 했다
그들에게 오늘의 태양은 정말 위대해 보이었다 그 지루하던 어둠이 한겹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늘 ─ 공산정치 그대로의 어둠이었다
밥 멕여 가면서 속을 썩이는 네년이 잘못이야 이년아 , !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니는 문을 열고 나가 지게를 지고 질척거리며 들어오는 남편에게 반갑지 못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도 않은 것 같아 문혜가 늘 자기와 같이 집에 있기를 바랐으나 문혜는 날 ,
발끝만 보고 내려라! 말을 하는 놈도 없다!
먼동이 트기가 무섭게 새까만 잠자리 그대로의 함재기들이 쌩쌩 금속성을
생원을 일으키고 털어 주는 것이다
하는 일도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모르되 반도 남을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 ! 짜꾸만 섰음 제일이니 이년아
빈으로 학처럼 살아온 사람이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충성했는지는 모르
없다!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그는 머리를 주섬거려 쪽 찌르고 옆구리 참을 근질였다
는 태술이를 억지로 가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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