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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었다 아들 행실머리 차곤이 바루질 못한 고 애매한 아버지에게 불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대답이 없다 혁은 이번에는 반대쪽 그림자 쪽으로 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외에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었다
거기에 나가자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혁은 가기로 했다 문 밖에 서넛
출발!
앞이나 옆을 보는 놈은 없을 줄 알아라!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노동신문’·‘민주보’·‘독립신문’,신문광고도 민족진영 신문에는 게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무슨 이의냐?
─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나도 죽이구 가거라!
─
을 약화시키고…
다
하겠다 사람됨이 무척 어질고도 딱딱하고 혹은 얼래변통도 부릴 줄 알므로
쉬엇!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수록에 식민지 정책은 팽창할 것이다 아니 그런 무골충을 양성하기 위해서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는 일이 었다
그러나 달려 나오는 마나님은 무섭다 실수는 없는데도 무얼 깬 게 아니
일 한둘씩은 이런 작별을 받고 대열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단
둘을 부르거들랑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셋을 부르건 쪼그린 무릎 새에다
겨우 자리를 털고 일어난 때 박관이 또 왔었다 음악평론도 다 집어치우고
그러니 그들이 자기네가 있는 위치를 알 턱이 없다
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중성의 동물을 가지고 너와 내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
다만 눈물만 흐를 뿐이었다 너무 아픈 나머지 이제 고통을 잊어버렸는지 비명을 지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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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란의 집에 없었다 민지는 외출, 사미는 오지 않고, 아리아도 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다들
으로 걸음을 옮겼다 등에는 무겁게 보이는 가방을 짊어진 채 터벅터벅 도보를 걷는 그 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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