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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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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 사퇴하는 길밖에는 없다고까지 단념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밟히고 받히우고 깔리고 했건만 어느 구석에서도 인기척 하나 없다 다만
정말 지난 일년간 이혁은 피뜩피뜩 그런 생각을 해왔었다 죽어버린다면…
낮에는 골짝과 굴속을 찾아다니었다 미군 비행기가 무서워서였다 호송대
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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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어스름 달밤이었다 일정한 길도 없었다 두 줄로 가다가 길이 좁아지면
에는 참섭을 시키지 않기로 된 것이었다 C는 포섭을 해보도록 노력은 하되
에 먹었지만, 그래도 지치는 눈치였었다 코와 눈과 입과 다 오장육부를 똑
었다
뚝심도 세고 칠칠받어 없는 거리라도 잘 엄버무려 내는 것은 동기들의 따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져라!’
하는 데서보다 많이 하는 데 그 실수가 많이 따르게 될 것은 빠안한 일이
허 허 허 허
죽음의 길이라는 것은 누구의 머릿속에나 있었다 죽음의 길이 아닐 바에
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석지기의 아들이라는 복된 환경에서 소년시대를 보낸 혁이었다 위로 누님
혁은 처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에 잇달아 창자가 다 끌리어나오는
없었다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이웃집 개 소리에 기우니 사립문이 흔들리며 이내 기침이 났다 어머
나이 시퍼런 자식이!
때부터 권세와 세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만 보고 자란 혁은, 자기가 그
걱정이 아니오 임자가 죽을 때 누가 그럴까 겁이 나서 그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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